기존 화물기 대비 높은 안정성과 연료효율 자랑…우수한 물류 서비스 가능

DHL 익스프레스는 물류 수요 충족과 환경 개선,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장거리 노선 화물기 교체한다.

국제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는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신시내티 북부 켄터키 국제공항에 착륙한 첫 번째 화물기를 시작으로 올해 ‘보일 777F-200’ 화물기 총 6대를 인도받는다고 밝혔다.

DHL 익스프레스는 지난 2018년 보잉 777 화물기 도입을 위해 발주했으며 2019년 4대, 2020년 6대, 2021년 4대를 인도받을 계획이다.

보잉 777 화물기는 듀얼 엔진을 장착한 화물기 중 가장 큰 기종으로 약 102톤의 화물을 싣고 9,200킬로미터 가까이 비행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화물기 대비 높은 안정성과 연료 효율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18%가량 저감할 수 있어 DHL의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형 화물기는 대륙 간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화물기단의 현대화 일환으로 기존 노후 화물기를 대체한다. DHL 익스프레스는 연비 효율이 뛰어나고 비행거리가 가장 긴 보잉 777 화물기 인도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증가하는 해외 특송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HL 익스프레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존 피어슨(John Pearson)은 “올해 보잉 777화물기를 추가적으로 들여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DHL은 이번 장거리 노선 화물기 교체를 통해 증가하는 물류 수요 충족과 환경 개선은 물론,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 DHL익스프레스는 항상 혁신적인 솔루션과 기술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어 왔고, 이러한 발전을 토대로 DHL의 ‘2025 전략 (Strategy 2025)’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앞으로 전 세계 특송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다”고 전했다.

DHL 익스프레스의 ‘2025 전략’은 물류 산업 성장 요인으로 ‘전자상거래’를 꼽았으며 수익 증대를 위해 ‘효율성 제고’에 주목하고 있다.

DHL 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항공 운영 부문 트래비스 콥(Travis Cobb) 부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DHL 해외 특송 서비스와 대륙 간 배송에 대한 전문 지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새롭게 도입한 보잉 777 화물기는 탄소 배출량과 연료 소비를 줄이면서 대륙 간 연결성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DHL 익스프레스는 현재 17개 제휴 항공사와 260대의 전용 항공기로 일일 3,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통해 전 세계 220개 국가 및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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