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기준 말레이시아 현지 민영 1위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

CJ대한통운이 말레이시아 현지법인과 CJ센추리를 통합해 현지 및 동남아시아 물류사업 강화를 가속한다.

CJ대한통운은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과 CJ센추리(CJ Century)가 통합법인 ‘CJ센추리’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CJ센추리가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로 통합한다.

지난해 기준 양사 합산 매출액은 2,314억원으로 매출액 기준 말레이시아 현지 민영 1위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3위의 경제 규모로 아세안 경제공동체 회원국이다. 원유 및 천연가스, 팜유, 고무 등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며 우수한 입지로 해상 교역과 물류의 중심지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는 정책적으로 전기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제조업 분야 육성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최근 몇 년새 온라인 시장 성장세가 연평균 9.8%에 이를 정도로 높아 제조업과 이커머스 등 산업 전반에서 물류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번 통합으로 양사의 말레이시아 전국 네트워크와 인프라가 통합되면서 물류 운영역량 강화 및 자원 공동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의 국제물류 역량과 CJ센추리의 국내물류 역량 결합으로 상호 보완효과를 통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

더불어 기존 양사 고객사들도 더욱 확대된 물류 서비스를 통해 매출 및 고객층 확대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첨단 융복합 기술, 엔지니어링, 물류컨설팅 등의 적용과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며 이에 따라 대형 다국적 제조기업에 대한 영업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M&A 등 확장 전략을 통해 기반을 다져왔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해 수익성 기반 물류 초격차 역량 확보와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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