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이어 제30대 위원장 당선…“정책공약 로드맵 수립할 것”

선원노련 제30대 위원장에 정태길 위원장이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부산 중국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선원노련 2020년도 선거인대회’를 통해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정태길 후보는 재투표 끝에 제30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정 위원장은 △산별체제로의 전환 △선원 사회복지 및 복지시설 지원 특별법 제정 △수산관계법령 및 선원법 제정 △한국인 청년 해기인력 육성 △해운협의회와 상선협의회 통합 등의 공약을 내세워 29대에 이어 다시 선원노련을 이끌 선장으로 선택됐다.

정 위원장은 10년간의 승선근무를 시작으로 국적선해운노동조합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는 14년간 선망노조 위원장을 역임한 베테랑이다. 2017년, 선원노련 제29대 위원장 자리에 올라 임기 동안 분열된 연맹을 통합하며 선원노동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정 위원장은 당선 직후 “오늘의 승리는 동지 여러분의 승리, 7만 선원노동자의 승리”라는 말로 기쁨을 표하며 “오늘부터 다시 뛰어 정책공약 하나하나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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