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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목할 물류 키워드, ‘공정한 경쟁’ & ‘공유’
세대 변화, 물류시장도 주목해야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20년 01월 03일 (금) 10:10:13
   

공정한 경쟁과 공유 또한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로 일컬어지는 세대의 특징이자 중요한 트랜드이다. 서울대 소비트랜드 분석센터에서 전망한 ‘트랜드 코리아 2020(펴낸 곳 : 미래의 창)’에서도 페어플레이와 공유를 선호하는 스트리밍 라이프를 중요한 트랜드로 꼽았다. 이러한 트랜드가 현재 상황에서 물류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지만 향후 2020년대에는 관심을 가져야 할 트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소비트랜드 분석센터에 따르면 공정을 추구하는 세대에게는 5가지 원칙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능 중심적 수평적 관계 지향, 성 역할은 차이에 기반, 계약과 매뉴얼 중시, 평등한 평가 시스템,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이 바로 그것이다. 이중에서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대한 원칙은 물류기업에게는 고민해봐야 할 문제로 보인다.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것은 공정성을 논할 때 대의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는 특징이다.

다시 말해 내가 상품이 서비스를 소비할 때 그 제공자 또는 제공 기업이 어떤 성향을 가진 기업이냐를 따지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과 SNS를 통해 악행과 선행이 낱낱이 밝혀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세대의 특징은 기업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통해 불매 운동이나 팔아주기 운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들도 CSR활동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물류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 많지 않아 보인다. 아직까지 최종 소비자들이 배송업체나 물류기업을 직접적으로 선택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아직 이르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기업 활동에 대한 간섭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물류기업들도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유라는 단어는 물류산업에서 아직까지는 약간 애매한 단어이다. 실체적으로 공유라는 단어가 물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미 일상생활에서는 소유라는 단어보다는 공유라는 단어가 확실히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미 국내에서도 집은 물론 자동차, 사무실, 자전거 등의 자원을 나눠 쓰고 경험을 구매하는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이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다. 이러한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배경에는 플랫폼이 존재한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어주고 있는 매개자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산업에서 아직까지 공유 경제를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물론 수많은 물류스타트업 기업들이 플랫폼 비즈니스로 사업에 도전하고 영위하고 있다. 하지만 물류산업의 특성상 단순히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으로 물류시장에서 플레이어의 지위를 얻기는 쉽지 않다. 많은 물류스타트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사업을 오랜 기간 동안 영위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공유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한다는 것보다는 사용 경험을 구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전통적인 물류 시스템에서는 공유할 수 있는 자원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물류 서비스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고 새로운 형태의 물류서비스도 시대적인 요구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그 안에서 경험을 나누고 사용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한다. 물류업계가 공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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