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는 핵심 키워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디지털 포메이션은 생존을 위한 비장의 카드로 인식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플랫폼,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 3D등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대표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물류생태계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기술로 대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된 기술들을 어떻게 현장에 적용하고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뚜렷한 적용 방법은 제시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뚜렷하지 않더라도 가야하는 방향성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 2020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욕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정의는 주체마다 조금씩 다르다. IDC는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고객 및 시장(외부 생태계)의 파괴적인 변화에 적응하거나 이를 추진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로 정의하고 있다. IBM에서는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들을 통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A.T. Kearney는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신기술로 촉발 되는 경영 환경상의 변화 동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현행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한 신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 활동’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들의 정의를 관통하고 있는 공통점은 기업이 주체가 돼서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용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물류산업을 위한 기술로 대표되는 것은 플랫폼, 자율주행, 5G,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인공지능·로봇, 3D 프린팅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물류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아니라 물류기업의 시장을 키우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자동화, 로봇화, 인공지능은 전 사업에 급부상하는 기술로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물류산업은 예측 가능성과 효율적인 흐름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들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 된다. 사물인터넷은 미래 물류의 가치 사술을 향상시키는 핵심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투명성제고, 정보중단 최소화, 중개자 배제 등을 통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율주행은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송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은 변화하는 공급망의 경쟁 전략을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핵심 솔루션이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물류 산업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때문에 이에 맞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천대 송상화 교수는 ‘물류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존 비즈니스의 확장이 아니라 전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는 디지털 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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