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신선화물, 글로벌 특송사 전용터미널 조성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MRO, 화물 등 항공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외변수에 취약한 항공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항공산업의 경쟁력 마련을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방안에는 운송 중심의 협소한 우리 항공생태계를 MRO, 물류, 패키지형 공항 수출 등 연관산업까지 확장해 항공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MRO 산업의 경우 사천공항-중정비, 김포공항-LCC 경정비, 인천공항-해외복합 MRO업체(화물기 개조, 엔진업체 등) 등으로 역할분담을 하며 정비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인증(FAA)을 취득한 신설 MRO 업체의 정비물량 확대 등에 나선다.

항공화물 서비스는 글로벌 수요 맞춤형 체계로 전환된다.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항공화물 침체를 고려해 인천공항은 화물기 착륙료 및 물류기업 주차료 감면 등을 통해 화물유치에 나서며 화물차량이 배로 항만에 도착 후 공항 보세구역까지 운행하는 복합운송을 도입해 환적화물 유치 지원에 적극 나선다.

또한 식품, 의약품 등의 화물수요에 대응해 2020년 8월까지 신선화물 전용터미널을 조성하고 글로벌특송사 전용터미널은 2022년 5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소물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3단계 물류단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산업은 물류‧관광 등 국가전략 산업의 기반이자, 저성장 시대에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으로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대외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항공산업이 견실히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제도는 적극 개선하고, 인바운드(외국인 방한)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집중지원, 항공금융 도입 추진, 지역산업과 연계한 공항의 역할확대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정책도 발굴해 적극 반영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방안을 계기로 관계부처‧공항공사‧항공사 등과 협심하여 우리 항공산업이 항공운송업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형 연관산업을 발전시켜 경쟁력을 확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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