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 활력 불어 넣는 물류서비스, 배송·인프라 혁신기회로

저금리와 저성장에 따른 전 세계 산업시장에서의 투자여력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는데 반해 국토교통부는 일상이 된 물류산업 시장에서의 대단위 투자와 기술 개발 사업을 발표,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총 2천여억 원의 대단위 투자와 향후 7년간 지속될 이번 기획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생활물류서비스 시장 성장에 따른 것으로 선제적 투자와 긴 안목의 기인한 사업기획으로 모처럼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럼 당장 소비자들에게 택배서비스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루에도 수 십만개의 택배화물 배송과 배달음식이 주문되고, 홈쇼핑과 온라인 몰에서 거래되는 하루에서 이제 물류서비스는 물과 공기처럼 우리 곁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서비스로 자리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국내 유통 물류시장이 그 동안엔 없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멀게만 느껴졌던 물류서비스를 소비자들의 생활 속으로 깊게 파고 들게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찾아 볼 수 없는 새벽배송 물류서비스를 비롯해 국내 택배시장엔 연간 30억 개를 육박하는 상품들이 배송, 이제 물류서비스 없이 생활할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멀게만 느껴지던 물류서비스는 언제부턴가 우리 삶속 깊게 파고들어 그 어느 때 보다 물류산업에서의 기술 발전과 미래 서비스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산업적 급변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국내 물류산업의 위상 변화에 따른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배송 인프라 혁신을 위한 거시적 기술개발 사업에 나선다고 밝혀 산업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향후 7년간 총사업비만 2,575억 원이 투자될 거시적인 사업 계획이며, 신규 투입 인력도 석박사급 1,228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작되고 지속가능하게 되면 관련 사업 성장과 더불어 고급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에서 주목할 부분은 물류서비스 산업이 그 동안의 단순 보관과 배송 등에 따른 전체 산업의 보조 역할에서 유통 및 기존 산업시장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역할 자체를 변경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의 성패는 전체 산업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물류서비스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퇴행할 수 있다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모멘텀으로 자리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야심찬 준비를 통해 본격화할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배송 인프라 혁신 기술개발사업은 왜 필요하고 시급한지, 또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투자하는 건지, 사업 추진 배경과 필요성, 사업 목표와 전략을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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