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8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 발표…물류산업 서비스업 확대 조사

2018년 기준 물류산업 기업체 수는 20만 8천개, 종사자 수는 58만 8천명, 매출액은 89.5조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상화물 및 항공화물 증가, 택배·특송 등 물량 증가로 화물운송업, 물류시설 운영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통계청은 2018년 기준 운수업조사(물류산업통계 포함)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물류산업은 운수업의 여객부분을 제외한 물류관련 25개 업종과 운수업 이외 물류관련 서비스업 7개 업종을 포함한 32개 업종을 집계했다.

화물운송 기업체, 종사자 모두 증가…물류시설 운영은 감소
이번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화물운송업 기업체 수는 19만 5천개, 종사자 수는 48만 2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4%, 1.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육상화물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에서 기업체는 4.4%, 종사자는 1.5% 증가했다. 하지만 해상·항공 화물업 기업체 수는 4.2% 감소했지만 종사자 수는 2.1% 증가했다.

또 다른 조사대상인 물류시설 운영업 기업체 수는 1,193개, 종사자 수는 1만 5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3%, 4.6% 감소했다.

물류시설 운영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관 및 창고업 기업체의 종사자는 지난해 대비 각각 4.6%, 7.9% 감소했지만 화물터미널운영업 기업체와 종사자는 모두 지난해 대비 8.6%, 18.0% 증가했다.

화물운송업, 물류시설 운영업 매출 모두 ‘증가’
화물운송업의 매출액은 69.2조원, 영업비용은 63.7조원을 기록해 각각 3.4%, 3.7%로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비용을 세부적으로는 들여다보면 육상화물 36.6조원 해상·항공화물 32.5조원으로 2.3%, 4.8% 증가했다. 영업비용 역시 육상화물, 해상화물 모두 증가했다. 육상화물은 32.1조원, 해상화물 31.5조원으로 조사됐다.

물류시설 운영업 또한 매출액과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4.1조원으로 6.9%, 영업비용은 3.5조원으로 8.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보관 및 창고업 2.8조원, 화물터미널 운영업 1.3조원으로 각각 6.7%, 7.3%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영업비용은 보관 및 창고업 2.5조원, 화물터미널 운영업 1조원으로 각각 7.6%, 10.2% 증가했다.

물류산업 서비스업 범위 확대해 조사
이번 운수업조사에서는 운수·창고업 이외 서비스업의 범위를 신규 추가해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에 포함된 물류산업 서비스업으로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서비스,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 제공, 물류장비 임대, 운송장비 임대, 기계장비 임대, 물류관련 경영 컨설팅 등이 포함됐다.

물류관련 서비스업의 기업체 수는 1만 3천개, 종사자 수는 9만 1천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운수·창고업 부문 기업체 수는 12,382개로 0.3% 증가했지만 종사자 수는 8만 2천명으로 6.1% 감소했다.

처음으로 조사된 운수·창고업 이외의 부문의 기업체 수는 121개이며 종사자 수는 9천명으로 조사됐다.

물류관련 서비스업 매출액은 16.2조원, 영업비용은 14.6조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운수·창고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0.3% 감소한 11.7조원, 영업비용은 10.7조원으로 1.0% 증가했다. 이외의 부문의 매출액은 4.5조원, 영업비용으로 3.9조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운수업부문에 대한 구조와 분포 및 경영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경제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하기 위해 조사됐으며 이번이 42회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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