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12.5% 증가’…오프라인은 ‘1.1% 감소’

지난 10월,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웃고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웃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한 2019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12.5%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급격한 매출 상승은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송시장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업체들의 배송시스템 및 서비스 강화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배송을 통한 식품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높은 온도 탓에 겨울 신상품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며 전반적인 패션 및 잡화 판매가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업태별로 살펴본 매출 비중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온라인을 통한 판매와 편의점 등 지금의 소비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선택지의 매출 비중은 전월대비 확대된 반면, 그 외 오프라인 업태의 비중은 축소된 것.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품의 당일배송 서비스 강화 등으로 인한 식품 판매량의 급격한 증가(40.2%)가 온라인 유통업체 전체 매출의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소비패턴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이상 온라인에서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