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장관표창 등 11명 수상자 배출

사단법인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 회장 서병륜)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16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 및 ‘제6회 글로벌유닛로드시스템 창의성 공모전/유닛로드시스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파렛트 표준화와 유닛로드시스템 확산에 기여한 기업과 인물들에게 포상하는 행사다.

시상식에 참석한 서병륜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물류산업은 유통구조의 혁신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정보화 기술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초연결시대에 접어들면서 또 다른 변화가 도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표준파렛트와 유닛로드시스템은 모든 산업의 공급망 관리를 연결하는 스마트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면서 “물류산업의 혁신을 위해 기업들이 국가표준파렛트와 표준컨테이너의 보급과 확산 등을 통해 유닛로드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물류표준화를 통한 산업물류 효율화를 앞당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닛로드시스템 컨퍼런스에서는 ‘물류혁신의 새로운 도구, 패키징(인하대 박민영 교수)’, ‘일관수송용 표준파렛트 이원화에 따른 포장 대응방안(한국포장시스템연구소 이명훈 소장)’, ‘2018년도 파렛트/컨테이너 생산 및 사용 실태조사 보고(한국물류연구원 윤의식 원장)’가 발표됐다.

이어진 산업대상 시상식에서는 오텍캐리어(단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단체), 김용우 유진초저온 상무이사(개인)가 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국가기술표준원장표창에는 팜한농(단체), 더큰정성(단체), 신헌철 동원시스템즈 부장(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장표창에는 준일산업(단체), 세이프인3(단체), 프레시지(단체), 백선(단체), 한상훈 농협경제지주 차장(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은 오텍캐리어는 T12형 파렛트 도입과 일관수송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물류표준화를 실천한 점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표준파렛트를 이용한 농산물 거래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용우 유진초저온 상무이사는 표준화 파렛트를 도입함으로써 물류선진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기술표준원장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팜한농은 작물보호제 전문기업으로 비료제품에 대한 표준파렛트 운영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더큰정성은 표준화된 물류기기 사용을 통한 작업역량 향상과 비용절감을 실현한 점을 인정받았다. 신헌철 동원시스템즈 부장은 파렛트풀시스템 등 선진물류시스템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운송체계 효율화에 기여한 점이 수상에 반영됐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장표창을 받은 준일산업은 원료조달 등에 사용하는 목재파렛트를 표준파렛트로 대체해 경쟁력을 높인 점을, 세이프인3는 표준파렛트를 도입해 보관효율을 이전보다 최대 12배 높이는 등 효율화에 기여한 점을, 프레시지는 다양한 품목의 물류용기 표준화를 시도해 일관수송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점을, 백선은 다양한 규격의 운반용기를 표준 규격으로 전환함으로서 비용 절감을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상훈 농협경제지주 차장은 물류관리·운영업무를 담당하면서 농산물 물류운영 과정에서 표준파렛트 적용하고, NH풀시스템의 기획과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글로벌유닛로드시스템 창의성 공모전 일반부에서는 ‘전력용 변압기 전용 파렛트 개발’을 발표한 양현식 씨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사즉행팀이 ‘두부 전용 신형 물류기기’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콤비팩 대중화팀(콤비팩 대중화 및 세계화)과 BM연구회(프리사이즈 파렛트)는 장려상을 받았다.

학생부에서는 연세대 패키징풀류연구실팀이 ‘4-C 파렛트’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굴Source팀(친환경 원재료인 굴 껍데기를 이용한 RRPP파렛트 개선), G세제곱팀(안T 파렛트)이 선정됐으며 듀오팀(폐타이어를 활용한 컨테이너)과 아파트팀(아두이노 파렛트)이 장려상을 받았다. 또한 파트너팀과 행복한물류세상팀, 민페이퍼팀, 스틱투게더팀은 창의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호성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장은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호성 과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13대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실천하고 2020년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퍼스트무버형 산업생태계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산자부와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아시아 10개국을 순회하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시아물류 표준화에 힘을 쏟고 있다”라면서 “기업들이 물류·유통의 유닛로드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표준화를 통한 산업물류 효율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고, 파렛트 표준화라는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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