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사업 통합해 운영효율화 및 시너지 창출”

세계 각국에서 거대 종합물류기업 탄생이 줄을 잇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매출 1조 원대의 거대 종합물류기업이 탄생을 앞두고 있다.

동원산업은 자사 물류사업부문을 자회사인 동원로엑스로 양도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294억원이며 양도 예정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동원로엑스는 동원그룹 계열사로 최근 동부익스프레스에서 동원로엑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동원그룹 아이덴티티를 강화 및 종합물류기업으로 면모를 강조하고 있다.

동원산업이 양도하는 물류사업부문은 냉장냉동보관업을 제외한 물류사업 관련 자산, 부채, 조직 일체이며 토지 및 건물 등 일부 자산은 제외된다. 양도 대상 물류사업부문은 위탁사로부터 물류 대행을 위탁받아 보관, 배송, 하역 업무를 수행하는 3자 물류사업을 비롯해 공동물류, 수송, 국제물류(포워딩) 등이 해당된다.

물류시장에서는 이번 양도로 인해 지난해 6,8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동원로엑스가 매출 1조 원대의 거대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원로엑스는 “이번 양수계약을 통해 계열사 물류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운영 효율화 및 기존 사업부문과 시너지 창출 등을 바탕으로 동원그룹의 물류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원산업은 물류사업부문을 양도함으써 해양수산산업부문과 유통사업부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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