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친환경 관공선 전환계획’ 수립 및 발표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오는 2030년까지 소속 관공선(총 140척)을 LNG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하기 위한 ‘2030 친환경 관공선 전환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IMO의 황 함유량 규제, ‘친환경선박법’ 등 국내외 환경 관련 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하고 선박 및 항만에서의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2030 친환경 관공선 전환계획’은 해양수산부 소속 관공선 140척을 오는 2030년까지 전부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선박의 규모 및 운항 특성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친환경 관공선으로 전환하는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먼저 ‘관공선 대체건조 기준’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관공선 대체건조 시기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선박의 내구연한(최대 사용 기간)을 설정하고 내구연한이 도래하기 4년 전부터 선박에 대한 상태평가를 시행해 평가 결과에 따라 대체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박 규모 및 운항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종별로 ‘맞춤형 친환경 선박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LNG 기관 특성상 일정 규모가 필요한 LNG 추진선은 총톤수 200톤 이상의 선박에 적용하고, 200톤 미만의 선박은 전기추진선 또는 하이브리드선으로 건조한다. 또 2030년까지 내구연한이 도래하지 않는 선박 등 대체건조가 어려운 선박에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민종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전 계획이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의 마중물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