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인트라아시아 물류서비스 경쟁력 강화 기대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인천과 베트남, 태국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오는 31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첫 입항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BTS(Busan Thailand Saigon) 서비스는 흥아해운 선박 1척, 장금상선 선박 2척이 투입돼 인천-평택-부산-호치민-방콕-람차방-호치민을 순서대로 기항하며 주 1항차로 서비스된다.

이번에 인천에서의 컨테이너 물길이 열린 베트남과 태국은 각각 인천항 물동량 2위와 3위 국가이며 올해 상반기 기준 인천-베트남 물동량은 약 16만TEU, 인천-태국 물동량은 약 6만 3천TEU이다. 특히 베트남은 전년 동기대비 약 7.84%의 급격한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이번 신규 노선 개설로 물동량 증가에 가속을 붙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IPA 관계자는 “이번 신규 서비스 개설로 베트남 및 태국 간 서비스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를 비롯해 향후 인천항의 다양한 컨테이너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서비스 홍보는 물론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규 노선 개설에 따라 인천항의 정기 항로 수는 총 49개로 늘었으며 그중 동남아 항로는 25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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