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전문 신용평가기관 AM Best 평가…재정건전성 부문 돋보여

한국선주상호보험(KP&I, 회장 박영안)이 보험회사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AM Best로부터 8년 연속 ‘A-(Excellent)’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1899년 미국에서 설립돼 보험회사의 신용만을 전문 평가해 온 AM Best는 최근 BRMs(Best’s Rating Methodologies)라는 새로운 평가방법을 구축했다. 보험회사를 재정건전성, 운영성과, 위험관리, 사업구조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는 방법이 그것인데 이번에 KP&I가 받은 A-등급은 ‘보험사고에 대한 지급능력이 뛰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구체적 평가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운영성과는 5년 평균 ROE가 7.3%로 우수하고 Combined Ratio(보험금+사업비를 보험료로 나눈 비율)도 83%로 ‘Strong’한 상태로 평가했다. 위험관리 부문에서는 보험인수, 재보험, 자산운영 등 핵심 요인에 대해 IG Club들과 같은 수준의 관리가 이행되고 있으며 선박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와 멤버들에 대한 위험관리 교육도 잘 수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재정건전성 부문에 대해서는 위험조정자본이 최고로 강력한 수준이며 건강한 자본상태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사업구조 부문에 대해서는 장기간의 해운경기 침체와 보험료 인하경쟁, 중소형규모의 국내선박에 치중된 구조 등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