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 지역 네트워크 강화 차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중국 샤먼항구관리국과 물류 및 IT 관련 우호항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샤먼시 후창성 당서기의 부산항 내방 때 논의됐으며 이후 BPA는 남중국 지역의 환적화물 배후 권역 확대, 항만 자동화 및 그린포트 관련 IT 기술 교류를 위해 우호항과의 협약을 추진해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무역 분야에서 항만 역할 강화 △첨단기술과 설비운영 분야에서 정보교환 △화물 운송 편의성 제고 △크루즈 관련 업무교류 강화 △기술 및 학술교류를 포함한 인적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항 간 실질적인 상호교류 및 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부산항은 남중국 지역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와 함께 기존 북중국 위주의 화물 배후 권역을 남중국과 동남아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샤먼항은 중국 동남연안지방 최대항만이자 세계 15위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중국 최초의 자동화 터미널인 XOCT(Xiamen Ocean Gate Container Termainal)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항과는 매년 16만 TEU의 물동량이 처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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