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용 로봇 ‘스카우트’ 통해…8개월간 시험 운행 거쳐 본격 출시

최근 페덱스와 결별, 배송업계로의 영향력 확장을 노리는 세계 전자상거래업계의 공룡 아마존이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소포 배송을 본격 개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2일, 아마존이 배송용 로봇 ‘스카우트’를 이용해 미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고객들에게 소포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개월간의 성공적인 시험 운행을 마친 자율주행 배송 로봇 ‘스카우트’는 사람이 걷는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비록 계단을 오르지 못한다는 한계는 있으나 이미 올해 수천 건의 소포를 성공적으로 배달했을만큼 배송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마존 측의 설명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스카우트를 통한 배송은 먼저 소규모로 진행된다”며 “미국 내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송에 있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한발 앞서 서비스를 제공해 아마존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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