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미주 등 대부분 지역의 국제화물 줄어

올해 상반기 항공화물이 글로벌 교역 위축과 미주·일본·중국 등 지역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의 물동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209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화물은 아시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일본(-10.4%), 중국(-4.8%), 대양주(-.3.4%), 미주(-5%)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96만 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1.1%)은 증가해 선방했지만 제주노선(-7.4%)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12.7만 톤을 나타냈다.

반면 항공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156만 명을 기록, 단일 반기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국제선은 겨울방학 및 연휴 등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석 확대, 노선 다변화, 내외국인 여행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한 4,556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역대 1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부 어명소 항공정책관은 “계절적 영향으로 항공 여객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향후 일본노선 감편과 여행객 감소가 예상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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