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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드론 새 얼굴은?
2족 보행 가능한 택배로봇부터 인공지능 탑재한 드론까지 등장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19년 08월 02일 (금) 09:41:33
   

글로벌 물류기업인 페덱스가 오토존(AutoZone), 로우스(Lowe’s), 피자헛(Pizza Hut), 타겟(Target), 월그린스(Walgreens), 월마트(Walmart) 등과 협력해 자율주행 배달 수요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소매업체의 고객들 중 60% 이상이 점포의 반경 5㎞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변지역 초고속 배달에 상당한 온디맨드 비즈니스 기회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McKinsey & Company는 자율주행 차량과 인도 주행 로봇 등을 활용하면 라스트마일 물류비용을 최대 40%가량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굳이 이런 수치들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배달 로봇에 대한 수요는 유통업체나 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의 생존을 위해서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

올해 새로 선보인 라스트마일 배송용 로봇과 드론들을 모아봤다.

Amazon, 배달용 자율주행 로봇 ‘Amazon Scout’ 테스트
올해 들어 이 부문에서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올해 1월 23일(미국시간)부터 워싱턴 지역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배달용 자율주행 로봇 Amazon Scout 6대를 투입해 고객에게 택배를 배달하는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의 아마존 고객은 평상시와 같이 아마존 앱이나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파트너 업체의 배달 담당자 또는 Amazon Scout로 택배를 받아볼 수 있다.

Amazon Scout는 바퀴가 6개인 소형 자율주행 로봇으로, 보행자나 반려 동물을 피해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또 택배 배송지에 도착을 하면 고객을 인식해 덮개가 자동으로 열리는 형태로 서비스 기간 중에는 아마존 직원이 동행해 배달 과정을 모니터링 한다.

   

FedEx, 배달용 자율주행로봇 ‘FedEx SameDay Bot’ 공개
페덱스(FedEx Corp.)는 2월 27일 소매업체를 도우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자율주행 배달로봇 페덱스 세임데이 봇(FedEx SameDay Bot)을 공개했다. 이 봇을 통해서 소매업체들은 가까운 주변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주문을 받아서 고객 집이나 사업체로 봇을 통해 당일 배달을 할 수 있게 된다.

페덱스 세임데이 봇은 인도나 노변에서 운행되며 작은 패키지를 고객의 집이나 사업체로 안전하게 배달해준다. 이 봇은 다중 카메라 등 보행자 안전을 기하는 기술에 더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으며, 안전한 길을 미리 알아보고 도로안전 규칙도 준수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비포장도로나 도로 턱을 넘고 집에까지 배달을 할 수 있도록 계단까지 오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패덱스는 이번 여름에 시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테니시 주 멤피스 등 일부 시장에서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Ford는 지난 5월 로봇 업체인 Agility Robotics와 공동 개발한 택배배달용 로봇 ‘Digit’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앞서의 자율주행형 로봇이 아닌 인간처럼 2족 보행이 가능한 로봇이다. 또, 팔이 있어 자율주행차에서 택배를 꺼내서 고객의 집 문 앞에 놓을 수 있다.

   

Digit은 최대 40파운드(약 18㎏) 무게의 택배를 들어서 옮길 수 있으며, 계단을 오르고 내리거나 표면이 고르지 못한 장소에서도 안정적으로 보행하는 게 가능하다.

Ford는 사람이 없는 완전 무인 배송 시스템을 목표로 자율주행차+로봇 조합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신은 아직은 소비자들이 너무 로봇스러운 Digit과 같은 로봇이 택배를 배달하는 것을 수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궁극적으로 Digit과 같은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택배를 배송할 수도 있겠지만, 소비자들의 수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소형에 귀여운 형태의 로봇을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마존, 인공지능 탑재 자율운행 드론 디자인 발표
아마존은 지난 6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리마스(re:MARS · Machine Learning, Automation, Robotics and Space)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을 탑재한 새로운 배송 드론 디자인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아직 드론 배송이 이루어질 장소와 시기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몇 달 안에 고객에게 택배를 배송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3년 드론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에어(Prime Air)를 처음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12개가 넘는 디자인을 만들었다.

새로 발표된 드론 디자인은 육각형으로 최대 15마일(약 24㎞)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30분 내 거리에 있는 고객에게 최대 5파운드(약 2.3㎏)의 소포를 배송할 수 있다. 전기충전 방식의 이 드론은 하이브리드 설계로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고 비행기처럼 수평비행도 가능이다. 새로운 이 하이브리드 드론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이다. 기계학습 및 컴퓨터 비전을 사용해 움직이는 사람·물체뿐만 아니라 뒤뜰의 전선·빨랫줄을 감지해 피할 수 있다.

또 열화상카메라, 심도카메라, 음파탐지기(sonar) 등의 센서도 탑재하고 있다. 아마존의 Wilke 대표는 “아마존에서 배송하는 택배의 75~90%는 기술적으로는 드론에 의해 처리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신속한 드론 배송을 위해 프라임에어(Prime Air) 규모를 확장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풀필먼트와 배송 네트워크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행 차량(Flying cars), 새로운 라스트마일 배송 모델 될까?

드론보다 크고 훨씬 강력한 비행 능력을 가진 Flying cars(비행 차량)는 사람대신 화물을 실을 수 있을까?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CES에서 Uber의 파트너 업체인 BELL Flight가 공개한 ‘Nexus’라고 불리는 비행 차량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Nexus는 6개의 초대형 로터 회전 날개가 달린 헥사콥터로 양 날개 당 2개, 꼬리날개 양쪽에 각각 1개의 로터가 달려 있다.

Uber는 전기 수직이착륙(eVTOL)이 가능한 비행 차량의 개발을 위해 다수의 항공기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있는데 Bell Helicopter가 공개한 Nexus가 바로 그 첫 모델이다.

Uber는 eVTOL이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면서도 대중교통만큼 저렴한 운송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2023년부터 LA 등 3개 도시에서 Uber Air로 명명된 항공 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는 eVTOL은 일반적으로 조종사 포함 4~5명의 인원이 탑승하면서150~200mph의 속도로 재충전 없이 최대 250마일의 거리를 운항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현재 개발이 거론되는 eVTOL이 무게로는 약 600파운드를 운송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대부분의 화물 배송용 드론 프로토타입이 최대 10파운드의 화물을 운반하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배송 능력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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