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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생활물류 시대에 다시 주목 받는 TMS
복잡·다양해지는 운송수요 따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
장지웅 기자 | j2w2165@klnews.co.kr   2019년 08월 02일 (금) 09:32:37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육상운송시장에서 붐을 일으켰던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운송 관리 시스템)가 생활물류 시대를 맞아서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는 기술 발달이 큰 몫을 차지한다.

TMS 솔루션은 SCM시스템의 일부로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하였으며 소매업, 차량 제조업, 의약업, 그리고 식품업 등의 여러 업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아마존과 월마트 등 세계적인 유통업체들도 저렴한 비용, 빠른 배달을 통한 고객 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TMS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TMS는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고전적인 수동 프로세스에 의존했다. 기존 구형 플랫폼은 주로 사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했고 화물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는 불가능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이 TMS를 ‘확’ 바꿔놓았다. ICT와 센서 기술 등의 발달로 데이터 추적 기술이 도입되면서 획기적으로 발전하게 됐다. 또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등을 도입함으로써 실시간 화물 추적이 가능하게 됐다.

기술 발달과 더불어 날로 늘어나는 배송 수요도 TMS의 ‘필요’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운송 최적화에 대한 요구를 수용하는데 TMS만한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TMS 도입을 통해 기업은 효과적으로 화물을 목적지까지 수송할 수 있어 운임 절감이 가능하다. 또 수송과정을 최적화하여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하는 등 고객 서비스 향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창고의 효율성, 재고 감축 등 기업 운영의 효율화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TMS를 도입하는 기업은 물류비용 최적화 및 관리 용이성을 확보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고객서비스 품질 하락, 물류비용 증가 등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글로벌 전문기관들, TMS 시장규모 확대 예측
해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TMS는 구축비용보다 운송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이익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인 ARC Advisory Group의 ‘TMS Market Research Study’ 자료에 따르면 TMS 구축으로 인해 약 8% 정도의 운송비용이 절감되며 이는 TMS 구축비용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물류 전문가 Bridget McCrea 역시 외신을 통해 “공급망 구축비용과 시간소모가 증가하는 등 관리 측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TMS가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래 운송 시스템의 고도화 등을 대비하기 위해 TMS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전자상거래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TMS의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시장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다. 글로벌 조시기업 MarketWatch가 올해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TMS 시장은 18억 3천만 달러에 이르며, 2025년까지 연평균 15.1% 성장세를 유지하고 시장규모는 48억 8천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시장조사 전문기관 ABI research 역시 TMS 시장규모의 확대를 예측하고 있다. ABI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TMS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128억 달러 규모이며, 5년 뒤인 2023년에는 두 배로 증가한 250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성장이 가능한 것은 전자상거래의 확대로 발생되는 복잡성의 증대가 가장 직접적인 이유로 꼽힌다. 또한 TMS 수요 시장이 광업 및 원자재 공급 기업 등으로 확대되고 여기에 TMS 구성 기기 가격 하락, 기기 제조업체와의 협력 등 긍정적인 요인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5G 등 신기술 빠르게 흡수
운송관리 솔루션은 예측분석, 블록체인, 새로운 형태의 운송 방법, 5G 및 위성과 같은 차세대 통신 기술 등의 신기술을 빠르게 채용하고 있다. 이렇게 신기술을 흡수한 TMS는 향후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된 전망이다.

이는 TMS가 SCM 시스템의 일부인 만큼 지역별 특성이나 복합운송의 복잡성을 반영해야 하는데 이런 특성을 가장 잘 수용할 수 있는 게 클라우드 플랫폼 형태이기 때문이다.

ABI Research는 앞으로의 운송관리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한 확장성을 갖추면서도, 저렴한 서비스 형태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부터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플랫폼들은 작업 현장에 특화되어 도입된 형태의 모델보다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2022년엔 전체 운송관리 시스템 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KT, ‘기업전용 5G’ 첫 선… 모바일 앱 기반 물류배송 시스템 적용

KT는 지난 5월 1일 B2B(기업 간 거래) 전용 5G 서비스인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물류배송업체 세림에스엘은 KT의 기업전용 5G를 모바일 앱 기반의 물류배송 시스템에 적용한 첫 사례로 알려졌다.

기업전용 5G는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일반 네트워크와 기업 내부망을 분리하여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기업전용 5G 전용 게이트웨이(GateWay)를 통해 개인 가입자를 위한 일반 통신망과 임직원을 위한 기업 내부망 접속 데이터를 분리한 것이 서비스의 핵심으로, 인증을 거친 단말기만 접속을 허용하기 때문에 해킹 등 보안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별도의 구축비용과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KT 측은 설명한다.

기업전용 5G는 지난 2016년 출시된 ‘기업전용 LTE’ 대비 초고속·초저지연의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별 니즈에 맞게 회선별로 3~20Mbps(초당 메가비트)로 속도제어(QoS, Quality Of Service)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교통신호 제어 및 온습도 측정 등 IoT(사물인터넷) 단말을 관제하는 기업고객은 3Mbps, 드론촬영 및 영상전송이 필요한 미디어 기업고객은 10~20Mpbs의 속도제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기업전용 5G 서비스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료, 유통, 방송 등 미디어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유통분야에서는 물류센터의 무인 이송차량과 자동경로차량(AGV, Automated Guided Vehicle)에 5G 네트워크를 적용하여 창고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방송 산업에서는 일반 망과 분리된 방송사 전용 5G 네트워크를 통하여 초고화질(UHD) 영상을 지연을 최소화해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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