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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 녹색물류 이어 상생 협력 힘 쏟아
협력사들과 상생협력경진대회 개최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19년 07월 15일 (월) 11:30:48

   
   
녹색물류를 선도하고 있는 세방이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에 힘을 쏟고 있어 주목된다.

세방은 지난 6월 26일 세방 본사 대강당에서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상생협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상생협력 경진대회에는 총 8개 지사와 지점에서 9개 팀이 참가했으며 그동안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과정과 그 결과를 공유했다. 세방은 9개 팀 중 3팀을 선정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시상했으며 대상에게는 100만원, 최우수상에는 50만원, 우수상에는 3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에는 물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세방과 사업 부지를 보유한 SBCD(세방부산신항컨테이너데포), 탱크컨테이너 세척기술력을 가진 BTS가 협력을 통해 매출 증대, 이익개선, 고용창출과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부산지사의 ‘탱크컨테이너 세척사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세방과 내항 화물 운송업을 하고 있는 쌍용통운이 상생협력 해 제주도의 운송거점을 확보하고 영업력 확장의 발판을 마련한 군산지사의 ‘제주도 물류거점 확보를 통한 신사업 영역확대’사업이, 우수상에는 세방과 영풍이 하역작업 시 발생되는 분진 등 환경관련 민원에 공동 대응한 동해지점의 ‘공동투자를 통한 친환경 하역 추진’사업이 선정됐다.

그 외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경인지사는 컨테이너 운송분야에서 물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운송사들과 함께 상생 협력한 ‘컨테이너 상·하행 일괄배차를 통한 상생협력’방안을 발표 했으며 2개 팀이 참여한 부산지사에서는 와이엘피와 협력해 원가절감, 내수 차량 풀 확보, 매출증대, 운영품질 안정화를 이룬 ‘벌크운송 파트너와 상생협력 강화’를 발표했다. 인천지점에서는 ‘유휴지(평택한 서부두 항만배후부지) 활용을 통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창원지점에서는 ‘중량물시장 침체기 극복을 위한 동반성장 활로 개척’을, 포항지점은 ‘화물연대 상생협력’을 발표했다. 또 광양지사는 직접 발표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협력사 협업을 통한 고객 관리 및 안정적 운송 매출 유지’에 대한 사례로 참여 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 된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세방 지사와 협력사 간 협력을 통해 녹색물류활동, 물류비 절감, 프로세스 개선, 기타 운송, 보관, 하역 제반 관리, 영업활동 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서 상생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올바른 기업문화가 조성되는데 기여하기 위한 자리로 향후 세방은 지속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 탱크컨테이너 세척사업 - 부산지사
   
 
부산지사의 탱크컨테이너 세척사업은 지난 2015년 세방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검토 후 실시를 결정해 2016년 시작한 사업으로 세방의 부산지사와 SBCD, BTS의 3개사가 상생협력 한 모델로 상당한 개선효과가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부산지사는 공컨테이너 보관사업을 하는 SBCD의 매출, 이익, 고용창출 효과가 미미한 상황에서 물류 노하우와 인력풀을 활용, 탱크 컨테이너 세척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었고 부족한 기술력을 BTS가 보완하면서 사업이 조기 안정화가 가능했던 모델이다. 이를 통해 SBCD는 매출이 증가하면서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등의 성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세척시 발생되는 냄새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세방 부산지사를 비롯한 3개사는 냄새 발생 원인을 추적, 밤낮 없이 대응하고 세척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재정의, 공동대응하면서 개선에 성공했다.

부산지사는 SBCD, BTS와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탱크세척사업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또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기오염물질을 SBCD
에서 구축한 대기스크러버와 활성탄을 통해 배출하여 온실 가스를 감축하고 유해물질은 드럼에 모아 허가 받은 업체에 폐기물을 처리하도록 해 친환경적인 업무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우수상> 제주도 물류 거점 확보를 통한 신사업 영역확대 – 군산지사
   
 
군산지사는 협력사인 쌍용통운과 상생협력을 통해 제주도에 새로운 거점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그 과정에서의 많은 고민을 통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해소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화주사와도 상생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제주도 물류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기존 화주사인 팜스코가 2013년 제주 탐라사료의 공장을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팜스코에서 기존의 육지로부터 차량을 통해 사료 및 부원료를 공급받고 있었지만 시설투자와 생산이 증대 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세방은 벌크선박을 이용한 다량의 원료 공급을 제안했고 노화도-군산간 화물 해상운송을 하고 있던 쌍용통운과 협력해 사료 및 부원료를 해상운송으로 전환을 유도했고 현재까지도 공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다. 편도 물량으로는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군산지사는 선박 적제가 가능한 물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우선 제주지역의 생산품을 조사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겉보리를 타켓으로 선정, 해송 전환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20kg 포대로 작업하던 것을 톤백화물로 포장 전환을 유도해 물류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물량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군산지사는 앞으로 겉보리와 함께 콩을 타켓으로 거래처를 확대하고 제주도 내 상생협력 거점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군산항 식용 창고를 거점으로 제주도 물량을 전국으로 배송할 계획을 가지고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상> 공동 투자 통한 친환경 하역 추진 – 동해지점
   
 
동해지점은 2018년 6월 진행된 동해항 북부두 23번 선석 보수 공사 기간 동안 대체하역 부두에서 진행될 하역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관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영풍과 공동으로 2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호퍼를 제작, 지역민의 환경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산청 사업에 적극 협조하면서 모두가 상생하는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동해지점은 영풍과 함께 우선 사용하는 북부두 23번 선석의 보수공사를 약 1년간 진행하기로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결정하면서 대체 부두를 통해 하역을 할 경우 분진 등에 의한 환경 민원이 발생할 것을 예측하고 2016년 이동식 친환경 호퍼를 제작했다. 이후 2년간의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사용에 들어갔으며 이에 따라 환경민원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은 물론 지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하역로직의 변경에 따라 매출이 늘어나는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초기 호퍼 제작에 있어서 비용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즉, 투자한 설비의 향후 활용방안 등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 것. 이에 동해지점과 영풍은 하역 로직에 대한 하역비용 부담은 영풍이 양보하고 초창기 체선료 급증에 대한 위험은 양사가 서로 협의하여 진행하기로 합의해 발 빠르게 사업을 진행했다. 또 신규 제작된 설비는 공사 이후에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체선료 절감과 원활한 하역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무리 했다.

동해지점은 이번 상생 모델을 통해 향후 환경 이슈에 대한 상호 적극적인 대응과 개선을 할 예정이며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개선의 롤모델로 동해항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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