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실시협약 체결…일자리 창출, 물동량 증가 효과 기대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지난 11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광양항 3단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이하 율촌 융·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10년간 여의도 면적(318만㎡)에 달하는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미래신소재, 복합첨단산업, 복합물류제조 등의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진행된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여수·광양만권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조기 공급하기 위한 핵심과제로 이 사업을 선정했으며 이후 협상 기간 단축, 부처 간 협업 등을 통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나갔다. 앞으로도 절차를 속도감있게 밟아나가 오는 2022년 말부터는 용지공급 및 입주기업 공장 설립 착수에 돌입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4만 5,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8조 3,000여 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약 940만 톤의 신규 물동량 창출로 여수·광양항 물동량 증가에서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광항항만공사 차민식 사장은 “이번 사업은 준설토 매립장으로 활용이 끝난 구역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융·복합물류단지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라며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와 신규 물동량 창출을 통한 광양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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