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운영…무인택배함 활용한 ‘택배 물품 대리수취제’도 추진

택배기사, 집배원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가 경기도에 마련된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9월까지 세 달 동안 경기도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소방서, 도 산하 공공기관 등 총 241개 기관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31개 시·군 곳곳에 위치할 무더위 쉼터에는 △냉방기 가동 △생수 △샤워 시설 등이 운영돼 더위에 지친 이동노동자들에게 단비 같은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쉼터 운영기간 동안 경기도청사에서 택배 물품을 대신 받아주는 ‘택배 물품 대리수취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 5월 경기도 북부청사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5년 동안 경기도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700여 명에 달한다”며 “폭염에 가장 취약한 택배기사, 집배원 등이 건강을 위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은 필수적”이라고 쉼터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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