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출, 매출 비중 모두 증가…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줄어

최근 신세계의 SSG닷컴이 새벽 배송 시장에 뛰어드는 등 유통업체들의 배송 시스템 확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배송 시스템 경쟁의 바람을 타고 온라인을 통한 매출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9년 5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1% 늘어 오프라인의 1.9% 성장 폭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매출은 배송서비스의 강화로 인한 식품 판매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업태별 매출 비중을 보면 온라인을 통한 매출 증가가 더 도드라진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온라인 매출의 비중은 30.9%에서 33.8%로 늘어났다. 그에 비해 오프라인 업태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비중은 모두 줄어들었다.

유통업체 별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온라인은 온라인 판매중개와 온라인판매 두 부문 모두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판매중개는 배송 시스템의 강화와 상품군 확장을 통한 식품 판매의 증가(전년동기대비 40.7% 성장), 가구세트 판매 호조로 인한 생활가구 판매의 증가(전년동기대비 23.5% 성장)로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했다. 온라인판매는 계절가전과 여름을 맞은 여행상품판매의 증가로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했다.

한편 오프라인은 대형마트를 제외하고 편의점, 백화점, SSM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생활 변화의 영향으로 즉석식품, 가공식품 등의 매출이 증가해 전체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대형마트는 온라인과 전문점 등 타 유통업태로 고객 이탈이 지속돼 전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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