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증 ‘CEIV Pharma’ 취득…“항공화물 경쟁력 강해질 것”

대한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 화물로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하는 국제 인증인 ‘CEIV Pharma’를 취득했다.

차세대 물류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의약품 항공 운송 시장은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의 경우 일반 화물과는 달리 상온에서 변질될 가능성이 있어 취급 난이도가 높다. 이러한 이유로 의약품 항공 화물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인 ‘CEIV Pharma’는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평가 과정을 통과해야지만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인증을 위해 대한항공은 그간 △화물 터미널 온도 조절 시설의 출입문 개폐 상황 △화물 입고량에 따른 온도 변화 △정전과 같은 비상 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응 절차를 수립, 의약품 운송 시의 온도 유지를 위한 엄격한 관리체계를 마련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증 과정을 통해 의약품 항공 운송에 대한 국제 표준 절차와 규정을 재점검하고 고품질 맞춤 서비스를 구축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고객 서비스 품질의 향상은 물론 국제 항공화물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CEIV Pharma’ 인증을 받은 업체는 델타항공, 에어프랑스를 포함한 전 세계 18개 항공사와 물류관리업체 등 총 220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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