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합체(컨소시엄)와 구축사업 계약 체결…2021년 대국민 서비스 원활화 목표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KT 연합체(컨소시엄)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이하 LTE-M)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연안에 LTE-M 본격 구축에 나섰다.

LTE-M은 최대 100km 해상까지 초고속으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통신망으로 항해 중인 선박에 한국형 이-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해양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 대응 및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해상재난망의 기능도 담당하게 된다.

해수부는 KT 연합체를 통해 올해 말까지 LTE-M 운영센터와 전국 연안의 기지국(약 600개소)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까지 전국망 최적화 및 통신망 합동 운영(해수부·KT)을 완성해 2021년부터는 본격 대국민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LTE 통신망을 해상 운항 선박의 주 통신수단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해수부는 이번 시스템이 향후 육·해상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해상 정보통신 분야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LTE-M이 구축되면 선박뿐 아니라 해양레저 활동을 즐기는 국민에게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더욱 안전한 해양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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