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42,796㎡규모, 스마트 물류센터 업그레이드 할 것

통합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물류운영 수준 향상을 위한 한라홀딩스의 통합물류센터가 지난 5월 14일 오픈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지난해 4월 착공을 시작해 12월 31일이 사용승인을 얻은 세종물류센터는 연면적 42,796㎡(12,946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건축됐다. 지하는 사무실을 포함한 편의시설이 들어가 있으며 물류센터로 운영되는 1층은 38,770㎡(11,728평) 규모이다. 물류센터의 층고는 15m, 유효 층고는 가장 낮은 곳이 12.5m이다.

세종 물류센터는 인랙 스프링클러는 물론 스크린 방화벽을 설치하고 초평탄 바닥을 시공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했다. 또한 입고장과 출고장을 별도로 분리 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랙시설 또한 보관 하중을 두 가지로 표준화하고 품목별 셀 사이즈를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세종 물류센터는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게차의 인상 높이를 기존 7.5m에서 8.5m로 높였으며 전체 피킹존 운영으로 선입선출이 되도록 했다. 또한 PDA를 활용해 자동으로 로케이션이 추천되어 품목별 적치 및 관리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작업을 줄였다. 입고 부분에서도 입고 예정정보를 사전에 수집하고 입고처, 입고량 정보를 사전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또한 도크별 진행현황을 표시하고 보관 공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물류센터는 준공으로 한라홀딩스는 기존 목천, 경기도 광주, 아산, 대전에서 운영되던 4곳의 물류센터를 목천과 세종으로 통합해 운영하게 됐다. 물류센터의 수는 줄었지만 보관 평수는 늘어났다.

물류센터 보관 평수는 11,409평에서 13,268평으로 2,000평 가까이 늘어났다. 한라 홀딩스에 따르면 그동안 분산된 물류센터에서는 물류시너지를 내기 어려웠으며 가시성이 부족했는데 통합을 통해 물류정보의 가시성 확보를 통한 고객 대응력 향상, 긴급 대응 등 상시 대비체제를 확보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세종물류센터는 부품/공조 15곳의 입고처와 수출품 입고처 60곳의 총 75곳의 입고처에서 월평균 11톤 차량 기준 490대의 물량을 받아 부품/공조 전문점 30곳에 11톤 차량 기준 월평균 521대 분량의 물동량을 출고 하게 된다. 세종물류센터에서 커버하는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충청, 경상, 전라, 강원 지역이다. 세종물류센터의 입고장은 총 17개의 도어를 운영해 11톤 차량 17대가 동시 접안이 가능하게 설계되었으며 캐노피도 14m로 설계되어 우천시에도 원활한 작업이 가능하다.

출고장은 총 16개의 도어를 설계했으며 캐노피 또한 9.5m로 입고장과 마찬가지로 우천시에도 안정적인 상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물류센터는 스마트 물류센터로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까지 WMS고도화, RFID 물류관리시스템, 통합물류시스템, AF(Autonomous Forklift)시범 운영, 포장라인 자동화를 추진하며 이후 AF 적용, 자동 분류 및 파렛타이징, W/H관제시스템, 자율 물류로봇 상차 및 피킹 등 선진 물류 트랜드에 맞도록 시스템 도입을 할 계획이다.

최경선 한라홀딩스 대표이사는 오픈식에서 축사를 통해 “ICT 등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고객과 윈-윈 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안전을 바탕으로 운영 효율화를 추구하면서 더 나은 경쟁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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