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개사 총매출액 45조 8,986억…당기순이익 32.63% 줄어

물류신문사가 주요 물류 기업의 2018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기준 상위 130개 물류 기업들은 2018년 총 45조 8,986억 4,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보다 3조 510억 1,400만 원(3.05%)이 늘어난 것으로 2017년 상위 130개 사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 폭(8.28%)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2016년의 증가 폭(4.26%)에 비해서는 높은 매출 상승 폭을 기록했다.

매출액 상승에 있어 주목할 만한 기업은 CJ대한통운이다. CJ대한통운은 2017년 매출액 5조 돌파의 성과를 거둔데 멈추지 않고 6조 2,282억 8,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글로비스는 13조 4,524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물류 기업 최초로 13조 매출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판토스는 2조 1,796억 3,000만 원을 기록, 2조 매출 돌파의 성과를 이뤄냈고 한진 역시 2017년보다 상승한 1조 7,162억 1,8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견기업으로는 유니코로지스틱스(29.88% 증가), 케어캠프(16.39% 증가), 동방(12.76% 증가), 농협물류(12.50% 증가) 등의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한국파렛트풀은 매출액 3,538억 4,500만 원과 영업이익 259억 9,400만 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69.30%, 56.63%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30개 사의 2018년 당기순이익 총액은 9,582억 900만 원을 기록해 2017년(1조 4,222억 1,400만 원)과 비교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당기순이익의 급감은 현대글로비스의 영향이 컸다. CJ대한통운(9.96% 증가), 판토스(22.41% 증가), 한진(68.04% 증가) 등 주요 물류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2017년 대비 3,083억 5,000만 원(-48.56%)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또 당기순이익과 마찬가지로 130개 사의 영업이익도 774억 9,200만 원 감소해 지난해 물류 업계는 추운 겨울을 보냈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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