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동남아 제외 전 지역 물동량 감소 영향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항공화물이 올해 1분기, 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항공화물은 104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움직임과 동남아를 제외한 전 지역의 물동량 감소 등이 이러한 결과를 낳게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화물은 동남아 지역이 1.4%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일본(-8.9%), 중국(-5.3%), 유럽(-5.2%) 등 전 지역에서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3.3%(98만 톤) 줄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은 2.7% 증가했으나 제주노선은 5.6%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한 7만 톤을 기록했다.

한편 항공 여객은 국제선 여행객이 7.1%, 국내선 여행객이 4.4% 각각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3,057만 명을 기록해 단일 분기별 실적으로 최초로 3천만 명을 돌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객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운송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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