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후보자,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문성혁 후보자 “해운산업 재건할 것”

 ▲ (좌)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진=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에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를 내정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 지명된 최정호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경북 금오공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관료 출신이다.

국토교통부에서 토지관리대장, 주미대사관 건설교통관, 주미대사관 건설 교통관, 토지정책팀장, 건설산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철도정책관, 대변인,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5년 11월 제2차관으로 부임해 2017년 5월 퇴임했다.

최 후보자는 30여 년간 국토교통 현장을 두루 경험해 업무 전반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분하면서 강단도 있어 한번 시작한 일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며 직원들과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내부적으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에서 근무한 경험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전라북도 정무부시자 시절 국회 중앙정부 등과 적극 소통하고 지역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지방 정부의 상황과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국토교통정책 및 현안을 푸는데 적임자로 꼽힌다.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지명된 문성혁 후보자는 한국인 최초로 스웨덴 세계해사대학 교수에 임용된 항만·해사·물류 전문가다.

문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한국해양대 항해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2년 영국 카디프 대학교에서 항만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1995년에는 해양수산부 민자유치사업계획 평가위원, 2003년 참여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을 맡았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08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해사대학 교수에 임용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문 후보자는 해양수산부 보도자료를 통해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면 해운산업 재건, 어촌과 수산업 발전, 신해양산업 육성 등 주요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명실공히 해양강국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58년 전북 익산 출생 △경북 금오공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영국 리즈대 교통계획학 석사 △광운대 부동산학 박사 △행정고시 28회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국토부 2차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58년 부산 출생 △서울 대신고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및 동 대학원 △영국 카디프 대학교 항만경제학 박사 △한국해양대 교수 △해양수산부 민자유치사업계획 평가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부산발전연구원 연구기획위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 △국제해양수산물류연구소장 △한국해양대 운항훈련원장 △세계해사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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