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매출 3조 1000억 원 전망…2023년 매출 10조 원 목표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신설법인이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온라인 전문기업이라는 브랜드파워를 극대화한 CI ‘SSG.COM corp.’도 첫선을 보인다.

SSG.COM의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29.1% 높은 수치인 3조 1000억 원이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기에 이번 출범을 통해 2023년 매출 1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온라인 사업의 핵심인 배송서비스에 집중투자한다.

먼저 수도권의 배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전용 센터를 추가 구축한다. 이를 위해 김포 지역에 추가로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건설 중이며 올해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전국 100여 개 이마트 점포의 P.P(Picking&Packing) 센터도 배송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20년에는 2018년 대비 전체 배송처리물량이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상품 확대 △쓱톡(대화형 메신저), 쓱렌즈(상품 찾기), CS봇(AI 고객 응대) 등 IT 서비스 강화 등의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최우정 SSG.COM 대표는 “이번 정식 출범을 통해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며 “온라인 상품 판매뿐 아니라 오프라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온라인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LINKER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향후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해 해외 투자운용사 2곳과 투자 유치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만큼 해외 투자자들이 신세계그룹 온라인 사업의 성장세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이마트와 신세계로부터 온라인 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법인을 만들었고 올해 1월에는 이사회를 열어 이마트몰이 신세계 몰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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