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선원 노동여건 개선 위해 끝까지 투쟁”

선원노련(위원장 정태길)은 22일 대의원 135명, 유관기관 주요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원노련은 이번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57개 가맹조합 7만 조합원 대표로 선출된 대의원 결의로써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특히 해운산업 불황 지속, 어장 변화 및 어족 고갈, 한일어업협정 결렬, 선원 고령화, 고용불안과 비정규직 등으로 위기에 내몰린 선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태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선원노련은 지난 1년간 대내외적으로 수많은 변수와 사건속에서도 굳건히 맡은 역할을 흔들림 없이 진행해왔다”며 “최근 정부의 병역대체복무제도 축소논란에 대해 유관단체와 더불어 승선근무예비역제도를 유지·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 부원선원 양성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정책을 굳건히 추진해 나가며, 선원의 노동여건과 복지 향상, 국민연금법 개정, 금어기·휴어기 어선원 복지지원 체계구축, 어선원 재해보상보험제도, 유급휴가제도 개선 등 산적한 현안을 선원노련 7만 조합원과 함께 풀어나가며 대한민국 선원을 위한 1년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ITF집행위원으로서 맡은 역할과 권한을 최대한 발휘하여 복잡하고 다변하는 국제노동정세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헤쳐나가며, 세계무대에서도 대한민국 선원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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