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규모 26% 늘어난 761억 원…B2C 시장 공략 기반 마련

현대그린푸드가 물류·제조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월 착공 예정인 ‘스마트 푸드센터(가칭)’ 설립에 총 761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설립계획(600억 원)보다 26% 늘어난 것이다.

스마트 푸드센터는 현대그린푸드의 첫 번째 식품제조 전문시설로 2개 층, 2만 18㎡ 규모로 올 10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하루 평균 약 100t, 연간 최대 3만 1000t의 완제품 및 반조리 식품류를 생산하게 되며 이에 따라 생산·운영 인력도 약 200여 명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또 △자동 직화설비 △진공 해동기술 △진공수축설비 등의 최신식 식품 설비와 기술도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그린푸드는 대규모 물류센터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기존 운영 중이던 물류센터를 약 2배 확장해 첨단 상온, 냉동 식재 보관시설을 갖추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최종 결정 시 이르면 올 연말에 증축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략기획실장(상무)은 “이번 투자로 현대그린푸드는 국내외 식자재 시장뿐 아니라, B2C 시장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연간 1조 원 규모의 식자재 구매 역량을 활용해 신선한 식재료와 차별화된 소스로 만든 케어푸드 HMR 제품을 출시해 향후 5년 내 매출 규모를 3조 원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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