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억 2천 87만 톤 기록…화공품 물동량 증가한 반면 철재 물동량은 감소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018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6억 2천 87만 톤(수출입화물 14억 281만 톤, 연안 화물 2억 1천 807만 톤)으로 전년(15억 7천 434만 톤)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과 광양항이 각각 14.7%, 3.3% 증가했고, 목포항과 인천항은 각각 6.1%, 1.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이 전년 대비 21.4%로 크게 증가했고 기계류와 양곡도 각각 12.7%, 3.2% 증가했다. 반면 시멘트, 철재는 각각 11.8%,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화물]
지난해 전국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2,746만 8천TEU) 대비 5.1% 증가한 2,887만 5천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659만 5천 TEU를 기록했으며 환적화물은 12.1% 증가한 1,200만 9천 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2,049만 3천 TEU) 대비 5.4% 증가한 2,159만 2천 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입화물은 주요국 물동량 증가세 정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21만 4천 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의 경우 중국 항만 기상 악화, 주요국과 환적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137만 8천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223만 3천 TEU) 대비 7.5% 증가한 240만 1천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광양항 기항 선사들의 유럽 및 아프리카 추가기항 등의 영향으로 3.7% 증가한 181만 8천 TEU를, 환적화물은 부정기선 유치 등의 노력으로 32% 증가한 58만 3천 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동남아 국가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304만 8천 TEU) 대비 1.9% 증가한 310만 5천 TEU를 기록했다.

[비 컨테이너 화물]
비 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10억 5천 950만 톤으로 전년(10억 9천 282만 톤) 대비 3.0% 감소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동해·묵호항은 인근 시멘트 공장의 수출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포항항은 광석 수입물량 증가 등으로 2.4%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은 철재 수입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은 석유화학단지인 울산항과 인천항의 수출입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유류는 주요 유류 부두 항만의 물량 증가로 1.4% 증가했다. 반면 철재는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에서의 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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