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3PL/택배 | 중요기사
막 오른 설 물류 전쟁…“고객 몰이 승자는 누구?”
시스템 추가 및 점검은 기본, 차별화 싸움도 치열해져
김재황 기자 | jhzzwang@klnews.co.kr   2019년 01월 29일 (화) 17:00:22
 

 

민족 대명절 설이 성큼 다가왔다. 택배업계에 있어서 설은 추석과 더불어 연중 가장 많은 물동량을 소화하는 시기로 이번 설 역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약 20% 이상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택배뿐만 아니라 라스트마일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유통, 신선식품,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설 준비로 바쁘다. 이런 가운데 설을 앞둔 택배사들의 풍경과 물류기업들의 준비사항을 점검해봤다.
   

시설과 인력 충원은 기본, 비상상황실 통해 모니터링까지
택배업계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고객들 제품의 분실을 막고 정시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올해도 계속된다. 모든 택배사들은 시설과 인력을 충원하고 추가로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체국을 비롯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등이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실시간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해 안전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배송에 필요한 시설을 점검하고 추가 인력을 충원해 늘어나는 물동량에 대비한다. 

   

콜센터 상담원 등도 충원해 설 특수 기간 고객들이 택배에 대한 궁금증이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유통업계에선 롯데백화점이 시설과 인력 충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배송업체를 중형 물류사 3곳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확대된 물류사는 중소형 물류사로 지역 물류 서비스를 위주로 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 기간 동안 중소기업 활성화와 물동량 소화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챗봇’과 중간 보관 장소 확대 통해 차별화 노린다
택배사들은 비상상황실 설치, 시설 점검 및 인력 증가 등 공통분모도 있지만 차이점도 눈에 띈다.

CJ대한통운은 특별 수송 기간 중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전국 178개 택배 터미널에 택배 상자 자동 분류 장비인 ‘휠소터(Wheel Sorter)’를 설치했다. 또한 택배업계 최초 대화형 로봇 ‘챗봇’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준비를 마쳤다. ‘챗봇’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의 택배 관련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시스템으로 애플리케이션 내 챗봇 대화창에 배송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사람이 응대하듯 각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우체국은 우편물 중간 보관 장소를 확대해 배달 거리를 단축할 예정이다. 집배원들의 배달 거리를 단축해 업무를 줄여 더욱 안전하고 빠른 배송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매일 안전 점검을 하는 등 종사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과로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례상도 신선 배송으로
시대가 변해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여전히 많으며 TV, 라디오 등의 명절 특집 프로그램에선 명절 차례로 인한 가족 사이의 갈등에 대한 사연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에 가족의 화목과 편안한 명절을 위해 차례 음식을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재료 구매를 넘어 차례 음식이 신선하고 빠르게 배송된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 온라인몰 더반찬은 지난해 추석 처음 선보였던 ‘프리미엄 차례상’을 설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리미엄 차례상’은 다양한 과일과 24종의 제수 음식들로 구성된 손수 조리 제품이다.

지난해 추석 첫 출시에 완판되는 등 소비자의 높은 수요를 감안해 이번 설 기간에는 준비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프리미엄 차례상’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배송일이다. 설 당일(5일)을 이틀 앞둔 3일 새벽 일괄 배송에 들어간다. 따라서 설 당일 신선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려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절 반품 걱정 덜어준다
설, 추석 등 명절 특수 기간에는 평소보다 늘어난 물동량에 따라 반품 물량 역시 늘어난다. 특히 식품류가 많은 명절 반품 특성상 회수가 늦어지면 고객들의 불편함은 더욱 커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메프는 물류 스타트업 줌마의 홈픽 서비스와 함께 택배(반품) 서비스에 나선다.

홈픽은 1시간 이내 픽업 택배로 소비자가 원하는 곳, 원하는 시간을 정할 수 있다. 피커가 즉시 픽업해 가까운 주유소로 집화해 한진 택배가 수거해 가는 구조다. 위메프와 홈픽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존 명절 반품 회수보다 영업일 기준 2~3일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설 특수 기간의 물류 업체들의 전쟁은 명절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이 지난 후에도 연휴 기간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밀렸던 배송 건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월 신학기도 앞두고 있어 설 특수 기간만큼은 아니더라도 물동량 증가 추세는 유지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택배 관계자는 “택배 업체를 비롯해 물류, 유통,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설 명절 특수를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해가 지날수록 인력 충원 및 설비 증가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김재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04157)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63-8 삼창프라자빌딩 210 (주) 물류신문사  |  대표전화 : 02-749-5445  |  팩스 : 02-749-5456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0052  |  등록연월일 : 2005년 9월 12일  |  발행인 : 장대용  |  편집인 : 김성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우
Copyright © 2019 물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