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냉동·냉장 창고에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관리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유통 과정을 담당하는 국내 물류 산업은 아직 기술 투자 및 활용에 있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사람의 수작업에 의존하다 보니 비효율적인 작업과 식품 안전사고 발생 시 원인파악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물류 시스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제이컴피아(대표 최진수)와 ㈜대단(대표 강건욱)은 콜드체인 통합물류체계인 ‘COIC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 COIC은 신선식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가격보다 품질을 더 중요시하는 먹거리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식품 유통 과정을 관리해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과 신선도를 갖춘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단은 COIC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에 온도·습도 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단은 냉동 냉장 스마트 Cold-Chain 시스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온도제어기, 온습도센서, CO2센서, 에너지현황판 등의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으로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농협, 이마트, 매일우유, 풀무원, 노브랜드등 많은 대기업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대단의 온습도 관제는 자체적인 온도센서와 제어기를 개발해 온도 제어해야 하는 냉동·냉장창고 및 물류센터에 클라우드 환경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많은 비용투자 없이 쉽게 온습도 관제가 가능하다. 특히 창고 내의 온도 유지와 저장물의 신선도 유지, 폐기율 감소, 저장기간의 연장 등으로 최대 30%에 이르는 전기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다.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 COIC은 기존의 물류센터 및 냉동·냉장 창고를 대상으로 제품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업무 효율화와 적정 온습도 유지를 통한 상태보관 데이터를 블록체인 시스템에 분산 저장해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센터와 창고주들은 초기 시스템 구축 도입 비용이 없으며 서비스 이용비는 블록체인 코인인 ‘COIC 코인’을 매달 일정량 구입해야 한다. COIC코인을 구매하는 물류센터와 냉동 냉장창고 고객기업이 늘어나면 코인을 구매하는 수요가 안정되어 물류센터나 창고 기업은 물류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되고 코인의 가격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화주, 대형마트, 소비자는 COIC코인을 통해 신선제품의 보관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제이컴피아 블록체인사업본부장 양홍현 전무는 “이번 ㈜대단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된 온·습도관제를 블록체인 시스템에 적용해 신선한 먹거리 문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컴피아는 2018년 정부 인터넷진흥원 블록체인과제인 ‘축산물 이력관리 블록체인’를 NDS와 함께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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