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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봉현 네오시스템즈(주) 대표이사
“로지스허브, 클라우드 물류솔루션 대중화에 앞장설 것”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9년 01월 02일 (수) 14:02:34

클라우드는 복잡한 구축과정 없이 온라인에 연결해 손쉽게 데이터를 이용하거나 솔루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말한다. 이미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물류업계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못한 기술이다. 그동안 물류시장에서는 지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다양한 운송장비를 사용하는 복잡한 물류서비스의 특성상 구축형 솔루션들이 대세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 클라우드 기술이 발전하면서 구축형 솔루션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물류솔루션의 대표주자는 단연 네오시스템즈(주)(대표 이봉현)의 ‘로지스허브(Logis Hub)’를 꼽을 수 있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로지스허브는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통해 단순한 물류솔루션 플랫폼에서 고객사와 협업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봉현 대표이사를 만났다.

   

저렴한 비용으로 특화된 서비스 제공
“로지스허브와 인트라로지스는 근본적으로 같다. 다만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방식과 고객 니즈에 따라 특화된 서비스를 각각의 단위로 나눠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봉현 대표는 로지스허브와 인트라로지스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네오시스템즈가 개발한 인트라로지스는 OMS, WMS, TMS 등 물류와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들을 ERP나 각종 물류기기와 연계시켜 효율을 높이는 패키지형 물류솔루션이다. 네오시스템즈는 인트라로지스의 기능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구현해냈다. 따라서 로지스허브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인트라로지스의 기능들을 고객사에게 제공한다.

네오시스템즈가 클라우드 플랫폼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결국 시장의 수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대표는 구축형 솔루션은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에서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물류기업들은 새로운 고객사와 계약을 맺거나 다른 협력사와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시스템을 연계하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IT시스템을 별도로 연계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업마다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클라우드 기반인 로지스허브는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고, 고객사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형태라 활용법도 간단하다. 로지스허브 포털에 로그인한 뒤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또한 구축형 솔루션 대비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이 매우 적은데다 별도로 관리할 서버가 없어 유지보수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B2B부터 B2C까지 서비스 영역 확대
네오시스템즈는 로지스허브 하나만으로도 고객사가 다양한 물류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고객사들은 로지스허브 포털로 접속하면 OMS(주문관리), WMS(창고관리), TMS(배차관리), 차량 위치관제, 화물정보망, 항만 및 보세물류관리(EIMS, Export & Import Management System)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독립된 관리 체계에 따라 철저한 보안 아래 관리되며,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가공되어 제공된다.

특히 WMS나 TMS 등 전통적인 물류솔루션들은 리뉴얼을 통해 사업영역이 작은 중소기업들도 활용이 용이하도록 개편했다. 따라서 중소기업들도 대기업 수준의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고, 특화된 서비스를 화주기업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또한 화물정보망 인프라가 제공되며 물류업종과 관련된 구인구직서비스, 택배서비스, 교육용 시스템 서비스도 지원된다.

   
  ▲ 로지스허브에서 WMS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은 다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최근에는 관세사나 포워더들도 로지스허브를 찾고 있다. 보세창고와 보세운송을 관리하고 통관 프로세스를 EIMS 등의 기능과 연계함으로써 업무의 가시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OMS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고객에게서 정보가 제공될 때 로지스허브를 통해 관리하면 기존에 엑셀로 관리하던 것보다 손쉽게 가공하거나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오시스템즈는 최근 B2B에 한정됐던 로지스허브의 영역을 B2C로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방문택배’와 ‘구인구직’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로지스허브 내 네오넷이라는 메뉴로 제공되는 방문택배는 택배사와 직접 계약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획됐으며, 개인도 배송정보만 입력하면 고품질의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합리적인 요금은 물론 물품 수거 이후부터 배송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기존 고객사는 물론 소상공인이나 소호사업자, 개인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포털이라는 장점을 살린 화물정보망과 물류관련 직종의 구인구직서비스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로지스허브의 화물정보망은 일반적인 화물정보망과 달리 폐쇄형으로 운영된다. 즉, 고객사와 연계하는 기업들 간 화물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다른 기업이나 차량이 개입할 수 없기 때문에 정보의 보안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구인구직의 경우 기업들은 채용 공고를 등록하고 이를 관리해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개인은 자신의 이력 관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꾀해
이봉현 대표는 로지스허브의 고도화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솔루션으로서 서비스의 구성 요소들은 모두 구축되었으나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데이터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로지스허브와 고객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그 배경이다. 화물운송정보 공유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콜드체인과 사물인터넷에 관련된 기능을 보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즉, 네오시스템즈의 궁극적인 목표는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의 강화다.

“로지스허브는 비용 경쟁력이 뛰어난 솔루션이다. 여기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접근이 쉽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따라서 로지스허브는 네오시스템즈와 고객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솔루션이며, 동반성장할 수 있는 틀이다.”

   
  ▲ 로지스허브에서 수출입 업무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로지스허브는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중소기업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일반적인 물류기업부터 화주기업, 포워더, 개인화물차량, 보세물류 관련 업체, 관세사 등 다양한 고객사들이 로지스허브에 접속하고 있으며, 식품과 의류 등 취급 품목도 다양해졌다. 서비스를 오픈하고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고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는 것이 이봉현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로지스허브의 고객 중 외국계 물류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외국계 기업들은 자국에 구축된 솔루션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원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려면 많은 비용이 수반된다. 때문에 많은 외국계 물류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기능은 우수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로지스허브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들만 우수한 IT솔루션을 사용하는 시대는 지났다. 수억 원의 구축비가 들어가는 시스템 대신 클라우드(Cloud)를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솔루션을 사용하는 시대가 한 걸음 더 다가왔다. 네오시스템즈가 물류산업의 클라우드 솔루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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