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 Chain 확산
최근 들어 신선식품에 대한 물류서비스가 유통 물류시장 변방에서 주류시장으로 급변, 규모와 서비스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식품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변화되고 있고 그에 맞는 제품들이 늘어나면서 그에 대한 물류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유통업체들의 신선제품 확대와 신선물류서비스의 확대에 따라 기존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던 물류기업들도 속속 신선물류시장으로 편입되고 있어 서비스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물류(북방물류)
남북관계에 온기가 돌면서 북방물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철도를 통해 유라시아 철도로 이어지는 철길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지금까지 북한의 반대로 정회원이 되지 못했던 OSJD(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급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정회원으로 가입되면서 그동안 참여할 수 없었던 TCR, TSR을 포함한 국제노선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해운부문에서도 큰 기대감을 가지고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자체 연구조사에 따르면 북한의 역량을 우리의 10~20%로 가정해 남북한 합산 추정하면 물류, 해양환경, 항만, 해양자원, 수산 등 전 분야에 걸쳐 의미 있는 상승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만약 북한이 한국 대비 30% 수준의 역량을 확보한다면 남북한은 세계 5대 해양강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와 해운을 비롯한 북방물류에 대해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관세전쟁
최근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인해 세계 각국과 크고 작은 무역 갈등을 겪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물류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미국이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관세전쟁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중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가들과 남미국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물류업계에서는 경각심을 갖기 보다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로 치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직접 해결 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대응만 잘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지 정보를 수집하고 외교정세를 파악하고 배송경로 다변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확대, 화주와 계약 시 무역 갈등 관련 조항을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노동환경 개선
올해 안타깝지만 물류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두 번째 발생한 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업계에서도 “통상 택배화물을 싣고 온 차량들이 하루에도 수백대에 달한다”며 “후방 주차 시 마다 작업자들을 통제하는 등 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근로환경 개선 작업이 미비해 이 같은 사고는 CJ대한통운 뿐 아니라 국내 택배 허브센터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이다. 즉 어느 현장이든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류현장의 노동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때문에 이러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
올해 근로시간 단축이 7월 1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물류기업은 대부분 특례업종으로 포함된 화물운송업을 주 업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 다만 창고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은 근로자수에 따라 순차적으로 근로시간 단축 적용을 받는다. 근로기준법 시행령 제7조의2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는 임시·일용·상용직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며 사용자가 직접고용하고 있는 모든 근로자를 포함하되 직접 고용하지 않은 하청업체 근로자나 파견근로자는 제외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물류창고업의 경우 파견근로를 인정하고 있지 않은 업종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고용한 모든 인원을 상시근로자로 봐야 한다. 따라서 물류센터 내에서 근로하고 있는 모든 근로자를 기준으로 근로시간 단축 적용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물류로봇
최근 온라인 쇼핑몰의 급속한 성장과 ICT, 로봇, IoT 기술의 발달과 적용이 늘어남에 따라 물류창고분야의 스마트 물류창고시스템 도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높은 투자비용과 투자효율성, 인력대체 우려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실제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향후 물류로봇의 도입 방식, 보급형 물류로봇 개발 등이 이루어질 경우 도입이 활성화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활성화를 위해서는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임대형태의 공급과 물류창고 규모별 기능별 특성에 맞는 보급형 로봇 자동화 시스템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트럭
지난 8월 국내 완성자동차 기업이 운송용 대형 트레일러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3단계의 자율 주행 기술을 갖춘 트레일러가 연결된 최대중량 40t급 엑시언트 자율주행차 1대로 진행된 이번 자율주행은 물류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벨 3는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로 차가 자동으로 계획된 경로를 추종하고 장애물 회피해 특정 위험에 따라 운전자 개입 필요한 자율주행 단계다. 만일 자율주행트럭이 상용화 되면 교통사고를 줄이고 정확한 시간대 운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연료비용, 배출가스 감소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군집 주행기술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블록체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블록체인은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물류시장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수많은 계약이 필요한 글로벌 SCM분야에서 블록체인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보안성, 비용감소, 거래속도 향상, 가시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거래검증의 어려움, 처리비용 낭비, 확장성 제한, 프라이버시 노출, 익명성의 한계라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非금융권에서는 물류분야가 가장 상용화가 유력한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물류업계는 우수한 보안특성을 활용할 경우 효율성과 연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모든 과정이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비용절감과 최적화, 속도 개선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물류센터
스마트 물류센터란 기존의 물류센터에서 벗어나 물류 센터 내 정보 시스템, 출입과 솔루션을 구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일컫는다. 스마트 물류센터의 기술은 ICT 연동기술, 창고운영 관리 시스템, 안전물류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의 기술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입고예정, 입고, 보관, 출고의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는 물류센터이다.
국내 물류산업은 2000년 이후 전자상거래 확대 등에 따라 급격한 양적 성장을 이루었으나 시스템 도입에는 인색했다. 하지만 물류 수요의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른 국내외 물류 시장 변화하고 물류창고의 자동화, 시스템화, 로봇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이미 물류창고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했으며, 완전 무인창고 건설을 위한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새벽배송
2018년 배송부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새벽배송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새벽배송 시장의 원조는 마켓컬리를 꼽는다. 지난 2015년 창업 이후 지난 3월까지 누적 가입자 60만 명, 하루 평균 8000건 이상 주문을 달성하는 등 새벽배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업체들이 새벽배송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e슈퍼마켓’을 통해 새벽식탁 배송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 1위 대형 마트인 이마트도 ‘쓱배송’에서 새벽배송을 추가한 ‘쓱배송 굿모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GS리테일은 온라인몰 GS프레시를 통해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롯데슈퍼 역시 지난 2월부터 새벽 3시부터 7시 사이에 배송해주는 아침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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