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국내 최대 메가 허브 택배센터 구축 나서

 △송기섭 진천군수(왼쪽부터) ,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가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2019년 3월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가 그 동안 미뤄왔던 택배센터 부문 대단위 투자를 본격화한다.

충청북도와 진천군은 29일 충북도청에서 진천 초평은암산업단지에 Mega Hub 택배물류센터 신설을 계획, 롯데글로벌로지스와 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이재혁 롯데그룹 부회장, 송기섭 진천군수,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도와 진천군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택배 메가 허브센터가 들어서면 지역 자재 구매를 시작으로 지역민 우선채용 등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게 돼 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초평은암산업단지에 건립하는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144,666㎡, 건축연면적 159,394㎡의 지상3층 규모로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탑재, 하루 150만 Box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택배터미널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Mega Hub 택배터미널 구축을 통해 물류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이룩하며 국내 탑-티어(Top-Tier) 물류사로 도약의 토대를 굳건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역시 “이번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서 택배서비스를 비롯해 SCM, 항만하역, 내륙운송 등 국내물류 뿐 아니라 국제특송, 해운/항공 포워딩서비스와 통관, 보세운송, 창고 등 국제물류 전반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12개국에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현지 물류 및 시설, 차량 등 인프라 확장을 활발히 진행하는 등 물류 전체 영역에 최고 수준의 원스톱 서비스를 능력도 갖추고 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CJ대한통운  독주체제였던 택배시장이 롯데택배의 반격으로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게 됐다”며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양사의 공방도 치열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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