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가운데 음식 배달 필두로 가전, 신선식품 순으로 성장

국내 택배시장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온라인 고객들의 구매 경험율이 발표됐다.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이 실시한 ‘2018 글로벌 커넥티드 커머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최근 1년간 온라인 구매 경험률이 가장 크게 성장한 카테고리는 ‘음식 배달’ 부문으로 지난해 35%였던 구매 경험률은 올해 42%로 나타나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국내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경험률은 어떤 카테고리에서 가장 크게 성장했을까? 조사결과 ‘음식 배달’ 구매 경험이 2017년 35%에서 2018년 42%로 7% 늘어 가장 컸으며, 이 외에 ‘게임 관련 상품’, ‘가전 제품’, ‘신선식품’의 구매 경험률이 2017년 대비 4%씩 늘었고, ‘IT 모바일 상품 (3% 증가)’,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3% 증가)’, ‘화훼류 (3%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국인들의 온라인 구매 경험률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의류 및 패션잡화 (70%)’, ‘도서류 (63%)’,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56%)’, ‘여행 관련 상품 (52%)’, ‘이벤트 티켓 (49%)’ 순으로 나타났다.

닐슨 디지털 유통 사업부 박지혁 상무는 “온라인 판매가 전체 소비재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한국처럼 E커머스가 고도로 발달한 나라의 온라인 구매 트렌드의 경우 다른 국가의 온라인 시장이 어떻게 진화할지 예측할 수 있다”며 “여행, 패션, 도서류로 온라인 쇼핑을 시작하지만, 온라인 구매의 편리함, 신뢰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구매 카테고리는 ‘뷰티 & 퍼스널케어’로 확장되고,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식료품과 신선식품, 음식 배달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닐슨은 전세계 소비재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커넥티드 커머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조사 및 분석해 트렌드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 남미, 중동/아프리카 및 북미 지역 64개국 30,000 여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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