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인 징둥닷컴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인 징둥 월드와이드(JD Worldwide)가 지난 23일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헬스케어 제품군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260%, 컴퓨터 액세서리 제품군에서는 450%, 스킨케어 제품군에서는 330% 증가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집계된 징둥 월드와이드의 빅데이터에 의하면 한국은 미국, 일본, 유럽과 함께 상위 5개의 인기 국가 중의 하나로 나타났다. 한국 제품의 경우 뷰티 및 홈케어 분야 강국인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 분야 상위 10개 브랜드 중 6개가 한국 브랜드였다. 주요 브랜드는 려(呂), AHC, 후, 제이엠솔루션, 파파레서피, 닥터자르트이다.

특히 ‘려’의 매출액은 작년대비 760%까지 증가했으며 중국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삼양과 정관장이 각각 식품과 헬스케어 제품군에서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에 포함되었다.

최근 해외 직구 시장에서의 소비 트렌드는 지갑, 보석과 같은 럭셔리 제품군에서 유아, 산모, 뷰티, 헬스케어 제품군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징둥 월드와이드는 세계 각지에서 더 좋은 제품을 조달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구매력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징둥닷컴은 해외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고려해야 하는 여러 요소 중 가장 까다로운 분야가 물류인 만큼 징둥닷컴의 전국에 500개가 넘는 물류센터, 10여 개의 해외 수출입 항구, 110여 개의 해외창고, 1,000여 개의 글로벌 해외 운송 경로 등의 국가 간 및 중국 내의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파트너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판매 후 제품 불량 시 7일 이내 안심 환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30초 내 피드백, 100분 내 문제 해결, 가격보장, 30일 보증, 즉시 환불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징둥 월드와이드 양 예 총괄책임은 “중국의 해외 직구 시장은 전환점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가격, 제품, 서비스가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이다. 징둥 월드와이드는 이 요소들에 중점을 맞춰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직구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징둥 월드와이드는 2015년에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7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2만 개가 넘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올해는 투명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블록체인을 추적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 공장, 원산지, 창고 등에 적용해 해외 브랜드가 중국에 들어오는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중국 리서치 회사 데이터 100 (Data 100)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징둥 월드와이드가 중국에서 정품, 품질보증, 배달, 포장, AS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