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2회에 걸쳐 단체교섭 진행하기로 합의…“역지사지의 마음가짐이 중요”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우체국물류지원단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5일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상견례 자리에는 우체국물류지원단 김병수 이사장, 신동엽 소포사업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에서는 김태완 위원장, 진경호 우체국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우체국물류지원단 김병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 교섭하면서 서로를 파트너라고 생각하며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서로의 편견을 극복하고 기존 시스템 내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대한민국 어느 노사관계보다 나은 노사관계로 발전시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김태완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택배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은 상당히 열악하다. 이들이 노동조합을 하는 이유는 혼자서는 작업환경 개선 등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정부나 시민사회진영들이 개선하기 위해 힘써야 하며 원만하게 교섭이 이뤄져 좋은 결과가 이뤄진다며 우체국 사업장의 조합원뿐만 아니라 많은 택배노동자들에게도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견례에서는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우체국물류지원단은 매주 2회(월,목)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며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택배노동자 최초 단체협약이 실현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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