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운수노동자 권익신장 중책 맡게 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은 16일 싱가포르 선텍시티에서 열린 ITF(국제운수노련) 총회에서 ITF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ITF는 전 세계 2천만 명의 운수노동자를 대표하는 최대 노조연합단체로 이번 총회는 146개국, 658개 회원조합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해 회의를 했다. 13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ITF 총회에는 운수물류총련(의장 지용수)이 한국을 대표해 40명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단은 총회 기간 중 ‘한국의 날’ 행사를 열고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과 한식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문화를 홍보했다.

신임 정태길 위원장은 “집행위원으로서 주어진 권한과 역할을 전 세계 운수노동자를 위해 5년간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ITF 아태지역항만분과 의장에는 부산항운노조 김상식 위원장이 선출됐다.

한편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도 참석해 남북경제협력을 통해 동반성장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참가국 대표자들에게 지지와 격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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