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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실적부진… 리모델링 패키지로 '위기' 넘을까
노후주택 리모델링 시장 적극 공략, 3개월간 물량 급증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8년 10월 16일 (화) 10:44:00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리모델링 패키지 시장 확대를 통해 넘는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한샘 실적부진의 우려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케아등 설치물류 서비스 질 격차 커, 간극 좁히기 쉽지 않아 

이를 위해 한샘은 리하우스 패키지와 해외 사업 확대 등 새로운 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반등을 끌어간다는 전략이다. 한샘이 실적부진을 넘어서기 위해 빼든 아이템 ‘리하우스 패지지’는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어울리는 가구와 소품 등을 추천하는 통합 서비스로 홈인테리어를 전부 제안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하우스 사업이 사업개시 6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중국시장 역시 향후 대리점 체제로 본격적으로 전환하게 되면 전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이 부진한 것은 맞지만 한샘만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 개척을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자신감에 배경에는 국내 홈인테리어 시장에서의 한샘만의 독보적인 설치 물류서비스 제공능력에 있다. 거대 홈인테리어 기업 이케아의 경우 본격적인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고객접점에서의 설치 물류서비스 질 하락의 고질적 문제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온라인 매출 급증에는 한계에 있다는 지적이다. 또 현대리바트 역시 한화L&C 인수 후 전체 사업에 시너지를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지만, 설치 물류부문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어 시장 확산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따라서 이케아와 현대리바트, 신세계의 까사미아등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한샘만의 설치 물류서비스 간격을 좁히지 못할 경우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부동산시장 침체 업계 공통 악재, 리하우스 상품으로 시장 확대

한편 한샘은 향후 가구 및 부엌뿐 아니라 욕실, 창호, 바닥재 등을 포함해 집 전체를 한 번에 제안하는 리모델링 패키지 설치 택배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비록 지난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71% 하락했지만, 이 같은 결과는 제품과 서비스 때문이 아니라 주택매매 거래 감소와 부동산시장의 침체에 따른 것인 만큼 시장이 활성화되면 언제든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한샘 경영진의 생각이다. 특히 한샘은 지난 3달 간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 건수가 월 평균 200세트로 지난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만큼 향후 리모델링 설치물류서비스 패키지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 28조4000억원에서 2020년 41조5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기준 건축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은 797만호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한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샘은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최대 5일로 줄이고, 욕실 공사 역시 하루로 줄이는 설치물류 혁신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을 3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성장한 1300억원으로 만든 성공사례를 만든 바 있다. 따라서 설치시공 물류품질과 서비스를 높여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강화 등에 따라 주택거래량이 급감,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은 전체 홈인테리어 시장의 공통 악재다. 따라서 한샘의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은 현 국내 부동산시장의 주택매매거래 감소라는 시장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리모델링 공사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한샘만의 경쟁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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