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경제활동서 6550만개 일자리와 2조7000억 달러 창출

아시아나항공 카고 화물기 전경.
글로벌 항공운송산업의 경우 전 세계 경제 활동에서 6550만개의 일자리와 2조700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항공운송활동그룹(Air Transport Action Group, ATAG)이 밝혔다.

웹사이트(www.aviationbenefits.org)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번 연구 보고서 ‘항공산업: 국경을 초월한 혜택(Aviation: Benefits Beyond Borders)’는 민간항공산업이 사회를 위해 수행하는 기본적 역할을 살펴보고 이 분야 산업이 전세계 경제, 사회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
 
마이클 길(Michael Gill) ATAG 전무는 이 보고서를 제네바에서 열린 ATAG 지속 가능한 글로벌 항공산업 서밋(ATAG Global Sustainable Aviation Summit)에서 발표, “한 발짝 물러서서 항공운송의 발전이 사람과 기업체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방식을 생각해 보면 오늘날 우리는 엄청난 거리까지 도달할 수 있다”며 “과거 어느 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지역을 안전하고 빠르며 효율적으로 여행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공산업계에서는 1000만 명 이상의 남녀 종사자가 근무하면서 매일 12만 편의 항공편을 통해 1200만 명의 승객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 항공운송으로 인해 가능해진 광의적인 공급 사슬과 연계 효과 및 일자리까지 감안하면 항공운송 산업은 최소 6,550만개의 일자리와 전세계 경제 활동의 3.6%를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보고서는 항공교통량과 관련 직업 및 경제적 수익에 관한 미래 시나리오도 전망했다.

우선 개방적이고 자유무역적인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할 경우 항공운송산업이 성장해 2036년에 가면 9780만개의 일자리와 5조7000억 달러의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 봤다. 하지만 만일 각국 정부가 고립주의와 보호주의 정책으로 세계를 더 여러 갈래로 분리시킬 경우, 항공운송 산업이 지원하는 일자리와 경제적 수익이 이 전망치에서 각각 1200만개의 일자리 감소와 1조2000억 달러 수익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길 전무는 “우리가 협조하고 다른 문화를 배우며 개방적으로 교역하면, 더욱 강력한 경제적 전망을 창출할 뿐 아니라 전세계에 걸쳐 평화적인 상호작용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항공산업이 이러한 긍정적 연결을 위한 핵심 보고”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를 낸 항공운송활동그룹(ATAG)은 항공회사, 공항, 항공 교통 관리기관, 항공기 및 엔진 제조업체 등을 망라하는 항공관련 산업 부문 전체를 대표하는 연합체로, 항공운송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업계 공통 입장을 위해 조정한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