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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표준품셈을 적용하는 물류기업 이앤씨지엘에스
[기획시리즈] 2018 Fair & Valuable Logistics 5.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18년 09월 14일 (금) 15:12:54

   
 
표준품셈(standard of estimate, 어떤 일에 소요되는 재료의 수량과 노무 공량을 셈하는 기준)

정부 지방자치 단체 등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의 공사비는 자재비·노무비·장비비·가설비·일반경비 등 1천 4백 30개 항목으로 나뉘어져 정부 고시가격에 따라 산출된다. 이때 적용되는 정부 고시가격이 바로 ‘표준품셈’으로 발주기관은 이에 따라 낙찰예정가를 결정하고 건설업체도 이를 기준으로 나름대로 적절한 응찰가를 산출해 낸다. 수시로 변하는 시장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신기술·신공법의 수용에도 한계가 있어 적정 공사비를 산출하는데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미·영 등 선진국에서는 일찍이 공사비 적산기능을 민간에 이양, 전문적인 자격을 갖춘 적산사로 하여금 적정 공사비를 산출케 하고 정부와 업체는 이에 따라 공사비를 결정하고 있다. 통상 1년마다 가격이 조정된다. 토목공사(건설기계·측량부문을 포함), 건축공사, 기계설비공사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물류산업 분야에서는 화물운송 표준운임제 도입, 표준 운송 원가산정 등 일부 표준품셈과 비슷한 기준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표준운임의 기준이 마련되더라도 권고사항으로 될 가능성이 커 화주와 차주간의 계약 기준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먼 것 같다.

물류 3PL 운영분야에서의 표준품셈 적용 -(주)이앤씨지엘에스
물류기업과 화주기업의 계약을 위해 가장 먼저 서로 분석하는 것은 원가 산정이다. 물류기업의 원가는 직접 인건비, 창고 임대료, 차량 운송비 등의 고정성 비용과 택배비, 유통가공 작업비, 부자재비 등 변동성 비용, 그리고 공과금, 수도광열비, 투자상각비, 공통 관리자 인건비 등의 공통비로 나누어진다. 3PL 사업과 물류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는 이앤씨지엘에스는 3PL 운영부문에서 표준 원가를 산출하기 위해 화주 고객사와 아래와 같은 기준을 마련하여 계약 기준을 정하고 목표 생산성을 관리하기 위해 상호 정례적인 회의(월2회)를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

1) 원가산정 방법
   
 
3PL 운영업무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장 작업소요인력 산출을 위해 각 작업 단계별 업무의 생산성 측정을 위한 단위를 설정하고, 기준 생산성을 측정하여 검증 후 소요인력을 산정하였다.

2) 물동량 변수 반영
   
 
각 작업 단계별 물동량과 재고 보관 유형별 물량이 업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운영 비율을 반영한다.

3) 생산성 변수 반영
   
 
각 작업 단위별 기준생산성을 측정하여 고객사와 협의하고 필요시 해당 업무의 생산성을 직접 측정하여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하였다.

4) 개선 변화 적용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객사와 업무기준을 재협의하고 최종 개선 적용된 생산성을 기준으로 계약의 기초 정보로 활용하였다.

5) 표준 생산성 기반 소요인력 산정 결과
   
 
입고량 5.2배 출고량 6배 증가하여도 소요인력 증가는 2배~2.8배 증가폭으로 화주 고객과 계약 기준을 설계하고 설비투자를 유도하여 계약하게 되었다.

물류 표준품셈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물류산업에서도 시장표준가격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화물운송 시장과(택배 포함), 3PL 시장에서는 점점 현장 작업인력의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최저시급을 반영한 현장운영 원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환경에서 1차적으로 물류기업들의 경영이 어려워 질 것이다. 그에 따라 화주기업에 물류비 인상을 요구할 수밖에 없게 되고, 화주기업은 가격인상을 해 주거나 또 다른 물류기업을 찾아 새롭게 물류운영을 체계를 갖추어야 하는 리스크를 떠 앉게 된다. 그러한 악순환이 나타나기 전에 택배, 화물운송의 표준 가격이 마련되어 정착되고, 화주기업과 표준 생산성을 기준으로 하는 원가 산정을 통해 계약이 될 수 있도록 물류업계의 분위기 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우선 그동안 제기 되어 왔던 택배운임과 화물운임은 거리, 무게, 부피, 상품가격, 상품특성 등의 표준을 마련하여 시장표준가격을 권고 수준이 아니라 법제화 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3PL 운영에서의 표준운임기준 설정은 현실적으로 고려되는 요소가 방대하여 표준품셈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화주고객과의 현장 업무에 대한 생산성 측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 개선을 통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여 설정된 기준을 목표로 관리를 해 나가는 것이 1차적인 표준품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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