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대표 ‘김경호 전무’ 필두로 롯데그룹 온라인 전문가 한데 모여

오프라인 유통강자 롯데그룹이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 제시로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쇼핑 플랫폼’을 만들며 온라인 사업본부를 공식화해 유통시장에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유통부분을 통합하고, 물류자회사까지 배후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온 오프 유통시장 강화와 더불어 물류서비스시장까지 후면 지원에 나설 경우 업계 1위 굳히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라이벌 그룹 신세계는 기존 온라인 유통망과 더불어 편의점 확대등으로 시장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는 8월 1일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를 공식 출범, 온라인 사업 강화에 출사표를 던진다. 롯데쇼핑은 지난 5월 15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통합, 향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2022년 까지 매출 20조와 업계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본부 수장엔 지금의 롯데닷컴 대표이사 김경호 전무가 선임 됐다. 김경호 대표는 1994년 롯데그룹 공채로 입사, 1996년 대한민국 최초 인터넷쇼핑몰인 롯데인터넷백화점(現 롯데닷컴)의 오픈 멤버며, 이후 롯데닷컴 마케팅부문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 롯데닷컴 대표이사로 선임 됐다. 롯데닷컴 창립부터 온라인관련 업무를 맡았던 김경호 대표는 그룹 내에서 온라인 사업 전략에 가장 정통한 전문가로, 이번에 출범하는 e커머스사업본부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신세계그룹도 대응전략에 마련에 바빠질 전망이다. 이미 온라인 SSG.COM을 시작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을 강화한 신세계그룹은 할인점 이마트와 편의점 이마트24등 온 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단 신세계그룹은 예전 자회사로 갖고 있던 세덱스를 한진에 매각하면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물류네트워크는 전무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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