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혁신기업의 특허로 본 물류시장의 미래

스마트 센서는 공급망 전반에 새롭고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필수적인 디지털 통찰력을 제공한다. 직원들이 재고, 기계, 구매한 자재와 관련된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센서는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공급망에서의 가시성을 창출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동시에 최적화와 예측에 이용 가능한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운영 환경에 대한 보다 전체론적이고 정확한 인식을 위해 제품과 조건에 관하여 적절하면서도 적시의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스마트 센서가 가지는 가치는 매우 명백하다. 결과적으로 이는 운영 효율성 증가, 생산 비용 감소와 통찰력을 제공한다.

IoT와 그것이 지니는 가치가 분명함에도, 가장 정교한 센서의 사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를 제외하고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는 인식으로 인해 광범위하게 채택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대규모 시장일수록 다양한 규제들로 인해 적용이 어렵다. 게다가 지원 기술에 대한 투자, 제한된 전문 지식, 프로세스 재설계에 대한 비자발성뿐만 아니라 높은 초기 도입 비용으로 인해 공급망에 센서를 채택하는 것을 망설이게 만들고 있다. 공급 네트워크에서 프로세스를 구현하거나 대체하려는 의지와 유연성만큼이나 데이터 집계 플랫폼, 플랜트 대역폭, 데이터 암호화 및 기타 여러 가지 기능과 같은 전제 조건들은 ROI(투자자본수익률)의 타당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공급망의 모든 측면에서나 혹은 화물 운송과 같이 특정 분야의 물류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센서를 사용하는 일은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디지털 통찰력에 필요한 적당한 요건과 기술이 조화로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드 체인(저온유통)과 같은 특정 물류 영역에서는 고도로 정교한 추적-모니터링 센서를 이용하는 일은 필수적이다. 거시적 의미에서 센서들은 콜드 체인을 유지시키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문제로 인해 기업들은 회계 변수와 비표준 시나리오의 측면에서 여전히 상당한 손실을 입는다. 때문에 ‘균형’이 더욱 중요하며 여기서 말하는 ‘균형’이란 경제적이면서도 추적-모니터링이 제공되는 가장 작은 시나리오까지도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미국에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글로벌 연결 서비스 플랫폼 및 IoT용 네트워크 구축의 선도 업체인 Senet과 풀 서비스 IoT 물류 솔루션 제공 업체이자 나노 전자 분야의 선구자인 Nanothings는 LoRa 구동 NanoTag™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참고 LoRa- 사물끼리 서로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저전력 장거리 통신) NanoThings가 특허 출원 중인 NanoTags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저전력 광역 네트워크 (LPWAN) 방식의 일회용 환경 센서이다. 초박형 무독성 배터리로 구동되며 신용 카드보다 얇은 NanoTags는 RFID(극소형 칩에 상품정보를 저장하고 안테나를 달아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 태그와 셀룰러 기반 상품 추적 장치 사이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Senet의 유비쿼터스 원거리 로라(LoRaWAN™, 저전력 단거리 무선망) 네트워크 연결성과 NanoThings의 NanoTags의 경제성과 소형 폼 팩터를 결합한 두 회사의 연합제품은 기존 하드웨어나 인프라 및 네트워크 연결 비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물류·운송·자산 추적·콜드체인·준수 보고 애플리케이션의 확산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NanoThings의 CEO인 팀 윌리엄(Tim Williams)은 “기존 제품의 산업 채택은 비용이나 크기 또는 연결성으로 인해 제한되어 왔다. 셀룰러 기반 제품들은 값이 비싸고 전력 소모가 많으며, RFID의 경우엔 판독 범위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그에 비해 Senet의 저전력 네트워크는 셀룰러보다 저렴한 연결성과 전파력을 제공하므로 저가형 나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시장에 출시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Senet의 IoT 네트워크 연결 플랫폼 서비스는 NanoThings와 같이 센서 기반 솔루션 회사들로 하여금 대규모 상용 배포에서 정보처리 상호 운용과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고 솔루션 제공 업체로 하여금 기존 운영 영역을 넘어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공급망과 물류 운영업체에게 이러한 서비스는 필요한 경우에 언제 어디서나 저전력 광역 네트워크 연결성을 통해 지역 확장과 생산성 향상의 기회를 얻고 프로세스의 거의 모든 단계에서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나 뛰어난 내구성, 온도·압력·충격에 대한 감지 기능과 패키지 개봉 시기를 결정하는 독점적인 ‘개방형 센서’ 기능을 포함하여 NanoTags는 기존의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품에 대해서도 추적이 가능하며 콜드 체인 애플리케이션에도 배치되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명한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필자는 비록 아직 특허 출원 과정 중이긴 하지만, Senet과 NanoThing의 전략적 처리방법에 있어 두 회사의 제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Nanothings의 CEO가 적절하게 요약하긴 했지만, 특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부족했기에 센서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에서는 이 특허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접근이 쉬운 제품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내부 전원이 없는 태그 대신, RFID 리더에서 전송된 전자기 에너지로 구동되는 수동 RFID 인레이 센서가 있다. 반대의 스펙트럼에서는 GPRS(초고속 인터넷과 화상 통신 등이 가능한 2.5세대의 이동전화) 통신 방법을 활용하여 GPS 좌표와 함께 셀 네트워크를 통해 기지국으로 실시간 정보를 재전송할 수 있는 활성 RFID센서(배터리 장착)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 신호 프로세서는 종종 위치 정보나 변동 데이터를 계산한 저전력 위성 신호를 수신한 후, 셀룰러 네트워크 혹은 장거리 시스템을 이용하여 해당 정보를 전송하는 데 사용된다. 이들은 완전한 통합과 적용에 필요한 인프라와 함께 수반되는 다양한 센서이다.

Nanothing의 접근 방식이 독특한 이유는 수동 RFID 태그의 경제적 장점과 값비싼 활성 RFID 태그에 수반되었던 기능을 결합한 보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셀룰러 기반의 접근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은 둘 사이의 간극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한 MEMS(미세전자제어기술)와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중 최상위에 있는 Senet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LoRa와 LPWAN처럼 이전에 사용 가능했던 기술들의 확장은 기업들이 오랫동안 찾아 헤맨 저비용 촉매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비용이 현저히 낮아진 상황에서의 유사한 접근 방식들, 뒤이어 기업이 처리하는 통합,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략적 파트너십과 접근법들은 자사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궁극적으로 제공하면서도 기업에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냉철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수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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