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협력사 직원 500명 본사직 전환,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국내 대다수 대기업 물류 자회사들이 파견직을 비롯해 직접 인력 고용을 회피하고 있는데 반해 파리바게뜨 등의 식음료 유통물류기업 SPC그룹의 물류 계열사 SPC GFS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8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SPC GFS가 수상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신규 고용창출 우수, 일과 생활 균형의 모범적 실천 등 일자리 질 향상을 가져온 기업 110여개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SPC그룹 측은 SPC GFS가 고용 안정화와 신규 고용 창출 확대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일자리 창출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SPC GFS는 대다수 유사 물류자회사들이 직접고용을 회피하고 협력사를 통해 물류 아웃소싱과 더불어 비정규직 일자리를 늘리는데 반해 지난 2017년 3월부터 1년간 협력회사 직원 500여명을 본사 소속으로 전환했다. 이 같은 조치는 장시간 근로 해소 및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것으로 약 500여명을 신규 고용하는 한편 총 1,01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한편 SPC GFS 고용증가율은 2017년 5월부터 1년간 전년 동기 대비 419.5%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민간기업 93개소의 평균 수치인 36.8%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출처: 일자리위원회 보도자료 [18년 6월 22일])

SPC그룹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취업기회 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라며 “고용제도와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고용 선진화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올해 1월 파리바게뜨 파견 제빵기사 5300여명을 직접 고용하고, 추가 500여명의 일자리를 신규로 만드는 등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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