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200여억 원 투입 산학연 공동 실증 연구…관련 제도 정비 병행

자율주행 버스와 화물차를 개발하고 대중교통·물류 등 교통서비스 도입을 위한 실증연구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5월 25일(금) 서울 엘타워에서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실증 연구’와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자율주행차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대중교통(버스), 물류(화물차) 등 자율주행 기술이 조속히 도입될 필요에 따라 개최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은 개인 승용차 위주로 진행됐으며 버스나 화물차는 시작 단계이다.

이에 정부는 마중물 역할을 통해 자율주행 버스·화물차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교통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두 번째 연구개발 과제인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개발’은 여러 대의 화물차가 무리지어 자율주행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제 도로에서 실증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올해 자율·군집주행 화물차 및 시스템의 설계를 거쳐 내년 화물차 2대를 제작해 시험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단계적으로 확대되어 2021년까지 4대 이상의 화물차를 연계 시험 운행할 계획을 세웠다.

국토교통부 이재평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대중교통․물류 등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특히 산학연이 힘을 합쳐 만든 연구개발 결과물이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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