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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물류기업들의 투자 계획 분석
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 투자액 규모 나란히 1~2위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8년 05월 15일 (화) 13:55:37

대표적인 장치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류산업은 제조업 혹은 설비를 중시하는 산업만큼이나 투자가 중요하다. 물류산업은 많은 물동량을 처리할수록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데, 업무 특성상 우수한 장비와 시설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물류기업들의 투자도 시기에 따라 변화를 거듭한다. 특정 지역에 대규모 물류 수요가 발생할 경우 인근에 대형 창고가 들어서는 것도 같은 이치다. 즉, 물류기업의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물류산업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물류신문사는 주요 물류기업 8곳의 투자 계획을 살펴봤다. 각각의 기업들은 강점을 가진 사업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면서도 업무 효율의 향상이나 중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한정된 자금을 나눠 집행했다.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CJ대한통운은 국내사업, 그 중에서도 강점이 뚜렷한 택배와 3PL사업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1,582억 원이 투입되는 수도권 메가허브터미널과 828억 원이 소요되는 서브터미널 분류 자동화 설비의 투자가 완료되면 CJ대한통운은 타사보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물류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장성복합물류터미널 신축의 경우 지역 내 기존 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효율 저하를 상쇄할 수 있0는 카드다.

항만하역서비스에 강점을 지닌 동방은 창고 증축과 지게차, 하역장비 도입을 위해 93억 원 가량을 집행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의 특성상 대규모 투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르지만 자사의 강점에 투자를 집중시켜 효과를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KCTC 역시 중량물 장비 구매에 투자금의 절반가량을 배정했다.

해외사업 지분 확보에 투자금을 배분한 것도 눈에 띈다. 인터지스는 중국, 브라질, 베트남 사업을 위해 총액 93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체 투자금의 17.12%에 해당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956억 원을 들여 광명물류센터를 짓는다는 입장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기존 터미널과 물류센터 등 분산된 물류처리를 일원화함으로써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물류센터는 2021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진도 치열한 택배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택배터미널 부지 등에 1,262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 기업 중 2번째로 많은 투자금을 확보한 현대글로비스는 3,605억 원 중 77.85%를 선박에 배분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3,108억 원과 3,703억 원을 선박에 투자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 덕분에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선과 벌크선 등 총 85척의 선대(자선 49척, 용선 36척, 2017년 기준)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방과 한익스프레스 등 물류기업들은 업무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IT시스템 구축이나 관련 장비 구입에 일정 부분 투자금을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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